[북해도 하코다테여행] 홋카이도 트라피스틴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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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여행/ HOKKAIDO 2013

[북해도 하코다테여행] 홋카이도 트라피스틴 수도원

 

하코다테 트라피스틴 수도원

トラピスチヌ修道院, Trappistine Convent

346 Kamiyunokawachō, Hakodate-shi, Hokkaidō,Japan

입장료 : 무료

관람시간  8:00~ 17:00 (겨울 16:30)

☎ 0138-57-3331

가이드북

 

 

 

 

하코다테의 트레이드마크라는 고료카쿠 공원을 나와 트라피스틴 수도원로 향한다.  

 

 

 

하코다테에는 신부들만 살고계신 트라피스트 수도원이 있고

수녀님들만 살고계신 트라피스틴 수도원 두곳이 있다.

 

오늘 우리가 들릴곳은 수녀님들이 계신 트라피스틴 수도원이다. 

 

 

1898년 설립된 일본 최초의 여자 수도원

 

 

파리외국선교회의 안드레아 베를리오즈 사제

 (당시 가톨릭 하코다테 교구장)의 요청으로

프랑스에서 파견된 8명의 수녀님으로 부터 시작한 수도원이다.

처음에 고아원을 세운 건물을 후에 수도원으로 사용했는데

1903년 폭풍우와 목조수도원은 붕괴되고

2년후 벽돌로 지은 2층 건물 본관 정면동이 일부가 완성되었다.

1913년까지 완성된 본관 정명동과 성당은 1925년에 발생한 화재로 소실되고 말았다.

그후 교황 피오 11세로 부터 받은 의연금과 다른 수도원으로 부터 받은 기부금으로

1927년에 재건된것이 지금의 건물이다.

현재는 70여명의 수녀님이 수도생활을 하고 계신다.  

 

 

따로 입장료를 받고 있진 않았고

연중무휴,  관람시간  8:00~ 17:00 (겨울 16:30)

 

 

수도원 입구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맞이 하는 것이 대천사 성 미카엘상

일본의 수호성인이기도 한 이 성 미카엘상은 프랑스에서 보낸 동상이라고 한다. 

 

 

 

 ① 성 미카엘 상 

일본에서 처음으로 천주교를 전한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1549년에 가고시마에 상륙했고 

사쓰마 번주인 시마즈로 부터 공개적으로 선교의 허가를 받은 날이 9월 29일 (성미카엘 축일) 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하비에는 일본의 보호자로 성 미카엘를  정했고 

미카엘천사의 도움을 요청하면서 선교를 시작했다고 한다.

  

 

 ② 자비의 성모 마리아  

 

두팔 크게 벌려 맞아주시는 순백의 "자비의 성모 마리아상"

프랑스 라 트랩 수도원 마리 베르나르도 신부님의 작품이라고 한다.

 

자비의 성모마리아상 왼쪽에  12각형 모양으로 생긴 자그만한 성당이 보인다. 

여행자들의 성당이라고 한다. 

순례하는 사람들이 조용히 기도하고 명상희 시간을 보낼수 있는곳으로 

2000년 대희년을 기념해 지었다고 한다.  

 

 

  여행자의 성당

 

 

작고 아담한 소성전

 

   

 

여행자의 성당에서 밖을 내다봤는데

입구에 성모상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성당의 제단과 오르간까지 있어서 우리는 이곳에서 미사를 드렸다.

 

 

소성전을나와  수도원 건물로 향한다.

 

 

수도회 건물로 올라가는길..

 

 

  루르드

왼쪽에 Mary and Bernadette

루르드의 성모마리아와 벨라뎃다 수비루 (1844~1879)

프랑스 남부에 있는 루르드의 동굴을 본떠 만들어진 동굴이다.

1858년 루르드 마사비엘 동굴에서 성모 마리아가 루르드의 농부의 딸 인 14살 벨라뎃다에게

18번에 걸쳐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받았던 그 모습을 형상화 한듯 했다.

 

 

 

 

 

비가 또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다. ..

날이 또 갑자기 흐려지기 시작한다..

 

 

⑥ 사제관  ⑦ 성당

둥근벽을 기준으로

왼쪽은 사제관의 모습  오른쪽은 성당

여자 수도회라서 꼭 여자들만 있는것이 아니라

수녀님들의 신앙 생활을 지도하시는 남자 수도사과 신부님들이 계시는 사제관이라고 한다.

 

 

너른 마당에는 성데레사 성녀의 동상이 있다.

 

 

성녀 데레사 상

 

 

"어린 예수의 성 데레사"  일본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성 데레사 상

프랑스에서 1936년 보내온것이라고 한다.

 

  잔 다르크상

둥근 벽이 있는 곳이 성당이라고 한다.

매일미사와 7번의 공동체 기도가 이뤄지는 곳이이고

그 앞에 깃발을 들고 있는 듯한 흰색 상은 잔 다르크 동상이다.

그녀는 깃발과 검을 들고 있다.

이것또한 프랑스에서 보내온 성녀 잔다르크로

15세기 백년전쟁에서 프랑스군과 함께 전투 했지만 잘못된 종교 재판으로 처형되었지만

사후 무죄로 판명되어서 명예를 회복하고 성녀가 된 인물이다.

하느님과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녀를 수녀의 삶과 비슷하다고 해서 상징으로 추앙되고 있다고 한다.

 

 

  신입자의 문

오른쪽 아래 십자가 모양으로 생긴 작은 문..

신입자의 문이라고 한다.

수도원에 입회해서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봉사와 평생을 헌신하고자하는 사람이

가입을 인정 받은후 처음으로 빠져나가는 문이라고 한다.

이 안쪽에는 수도원의 정문이 있다.

 

성당을 내려와 처음 들어올때 봤던 자료관과 성물방이 있는 천사의 숲 매장으로 향한다.

 

 

  천사의 숲 (자료관, 성물방, 매점)

 

자료관에는 이곳 수도원의 역사와 수녀님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수도생활은 넓은 의미에서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자신들의 손의 노동에 의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약 60명의 수녀님들께서

농사나 목초수확, 과자공장에서 버터사탕이나

마다레나 케으크 만들기,

또한 펜던트와 카드등의 수공예품 제작에 힘을 쓰고 있다고 한다.

 

 

 

자료관 왼쪽에는 수녀님들께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시는

묵주와 공에품 그리고 수제과자가 있었다.

사진은  못찍게 하셔서.. 못찍었다.

 

  

 

수도회를 나오려고 할때

수녀님께서 성당을 보여주시겠다고 한다.

감사하게도...^^

 

 

수녀님들만 드나드시는 건물로 향한다.

 

 

 

 

 

앗 우리나라 성모자상이다.

일본 수도회에서 보니 또 어찌나 감동인지..

 

좁고 긴 통로를 지나고

좁고 긴 계단을 또 올라

 

 

 

도착한 성전

 

 

 

 

바로 이곳에서 수녀님들께서

미사를 드리고 기도를 하는곳이구나

경건한맘으로 둘러보고 돌아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