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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여행/INDIA 2008

[인도배낭여행] 뭄바이 도비가트 (Dhobi Ghat), 하지알리무덤(Haji Ali's Mosque)

 

 

뭄바이 도비가트

Dhobi Ghat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빨래터

 

 

뭄바이 투어 2

도비가트 Dhobi Ghat

 

간디박물관에서 나와 도비가트로 향한다.

 

목이 마를땐 라임 한잔..ㅋ

 

 

다리에서 내려다본 도비가트..

순간 헉..

그들을 사진을 찍어대고 이렇게 내려봐도 되나.. ^^;;

 

 

도비가트는

인도 뭄바이에 있는 180년 전통의 세계 최대 노천 빨래터다.

이곳에는 평생 빨래를 하면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도비왈리(빨래하는 사람) 불가촉천민이 있다.

 

 

불가촉천민(民)이란

인도에는 신분제도인 카스트 제도가 있었는데

브라만(Brahman), 크샤트리아(Kshatriya), 바이샤(Vaisya), 수드라(Sudra)

4등급으로 나눠지는데 이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최하의 신분을 불가촉천민 또는하리잔 이라고 한다.

제 5계급인 셈이다.

1947년 인도에서 법적으로 완전히 이 제도를 폐지하였음에도 불구 하고 아직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총 인구의 15%에 달하는데 주로 청소, 세탁, 이발, 도살등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며 살아간다.

또한 직업뿐 아니라 거주지 조차도 엄격한 차별 대우를 받으며 살아간다.

나라에서도 법적으로 차별을 금지하고는 있지만

인도 전역에 아주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던 카스트의 영향으로 그리 큰 변화는 없다고 한다.

이렇게 종교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으며 절대적인 가난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부모로 부터 직업을 물려받아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하루 16시간을 일하고

받은 일당리 겨우 한화로 1만원 정도..

시급 600원정도..

이런 시급...

 

 

현재는 약 700명 정도의 도비왈라와 그의 가족들이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더욱 재미있는것은

이곳 빨래터 약 3만평 가량의 땅값이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도시개발을 위해 도비가트를 철거하려고 하는 뭄바이 시청과

삶의 터전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도비왈라드의 싸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도비가트에서 나와 향한곳은

하지 알리 모스크 Haji Ali Dargah

 

 

하지 알리 모스크

Haji Ali's Mosque

인도 대 부호하지알리의 무덤

 

 

하지 알리 모스크는 이슬람교의 성자 '하지알리'를 추앙하기 위해 바다 가운데에 세원진 사원으로

하지알리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힌두국가인 인도에서 이슬람 모스크라.. 참 흥미롭다.

 

하지알리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하지알리는 지금의 우즈베키스탄인 고대 페르시아제국의 '부카라'라는 곳에서 세계여행을 시작했는데

그때가 15세기 초였다고 한다.

그가 세계여행을 끝마친 뒤 뭄바이에 정착했고, 여행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으로 금세 부유한 상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어떤 이유에선지 그 모든 재산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는

어느날 메카 순례길에 올랐다고 한다.

 

그의 순례길에 어느날, 거리에 주저 않아 울고 있는 한 여인을 만난다.

그녀는 기름을 들고 집으로 가다가 넘어져서 기름을 모두 쏟고 말았는데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남편에게 매를 맞아 분명히 집에서 쫓겨날꺼라며 서럽게 울고 있었다.

하지알리는 그녀에게 기름을 쏟은 곳이 어디냐고 물었고

그녀는 손가락으로 그곳을 가리켰다.

하지 알리는 그곳으로 조용히 가더니 기름이 흥건한 땅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뺐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곳에서 그림이 넘쳐 흐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인은 기쁜 마으믕로 그 기름을 항아이레 가득 담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하지알리는 악몽에 시달리게 된다.

땅이 노하는 꿈이였다고 한다. 계속된 악몽때문에 그는 급격히 쇠약해졌고

결국 큰병에 걸려 유언을 남기며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내가 죽거든 나를 관에 넣어 아라비아해에 던져 버려라"

그는 땅에게 아품을 주어 땅에 묻힐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추종자들이 그의 유언대로 관을 바다에 띄워보냈지만 신기하게도 그가 살던 뭄바이로 다시 되돌아 왔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관이 암초에 걸려 있던 곳에 거대한 모스크를 세웠다고 한다.

 

 

회교사원의 독특한 광탑, 하얗게 회칠이 된 건물등 아름다운 모습의 모스크까지는 좁은 둑길로 이어져

육지에서 걸어서 사원으로 들어갈수 있다.

하지만 몬순계절풍이 심하게 불면 모스크까지 건너가지 못한다고 한다. 

둑길을 걸어서 모스크로 향하는길.. 사람들이 엄청많다.

한발 한발 내딛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너무 많다.

둑길 가쪽으로는 구걸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렇게 사업하는 사람들..

 

 

겨우도착한 그의 무덤..

 

기도방은

남자방 여자방으로 나눠져 있었고

그들 나름대로의 경전을 펼쳐 들고 열심히 기도문을 외고 있었다.

무덤을 볼수 있게 되어있지만..

뭐 모조품이겠거니 하고 묵념만 하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