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족발] 백종원 3대천왕 원조부산족발 (냉채족발의 원조) 맛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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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밥먹고

[부산족발] 백종원 3대천왕 원조부산족발 (냉채족발의 원조) 맛은 글쎄

 

원조 부산족발

부산시 중구 부평동 1가 35-5

☎ 051-245-5359

영업시간 09:00 ~ 02:00

주차장 없음

 

 

부산 부평 족발 골목

자갈치 부평동 자락에 족발집들이 모여있다.

부두, 항구, 어항에 인근한 지역인 부평동 일대는 오래전부터 노동자들의 주요 식사 장소였다.  

국제시장을 구경하다가 광복로를 따라 올라가면 여기 저기 '족발' 간판을 흔히 볼수 있다.

친구들과 자주 이곳을 찾곤 했다.

 

얼마전부터 이색적인(?) 모습을 보게 되었다.

 

 

원조 부산 족발 가게 앞으로 긴줄이 서 있다.

 

 

그 이름도 무섭다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했구나.ㅠ

 

 

늘 집까지 배달해 먹던 복성반점 짬뽕을 이제는 직접 가서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는데

역시 이곳 부산족발도 이렇게 긴 줄을 서야만 하는구나..

멀리서 친구만 안왔다면 다른 가게에 가서 족발을 먹겠지만..

일부러 부산에 이걸 먹겠다고 온 친구를 어찌..

어쩔수 없이 줄을 섰다.

2시가 넘은 오후시간이라 그리긴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원조 부산족발의 메뉴는 족발

 

 

냉채족발

 

 

오향장육이다.

 

 

원조 부산족발의 가격은 이러하다.

특대중소만 나뉘어져 있을뿐 족발, 냉채족발, 장육 가격이 다 동일하다.

 

 

홀안은 이미 인산인해다.

 

 

입구에서 열심히 족발을 썰고 계신 분이

 

 

4분이나 된다.

 

 

족발의 양도 어마어마 하구나..

 

 

포장해가는 사람들..

 

 

원조 부산족발이 냉채 장육을 처음 개발했다고 한다.

 

 

우리는 "냉채족발 대 로 주세요"

 

 

나는 개인적으로 냉채족발보다는 온족발을 좋아한다.

야들야들하고 쫄깃쫄깃한 그 식감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오늘은 접대니 ㅋ

 

 

자리에만 앉았을뿐 기다리는건 매 한가지다.

20분쯤 지나서야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국수.. 이게 뭔 국순지..

 

 

상추, 깻잎

 

 

냉 콩나물국

벌레가 죽어서 둥둥 떠 있길래 다시 바꿔달라고 했다.

 

 

살짝 화가 났던 미역냉국

사람이 3명인데.. 이 큰 그릇에 먹으라고 주는건지..

아님 숟가락 담아서 나오는 통인데 그냥 미역을 띄운건지..

이건 아닌데...

차라리 숟가락 통을 테이블마다 따로 놓았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충 담은 오징어 무침

옆에 김치도 먹다 남은거 처럼 담겨 있어서 사진은 패스..

 

 

드디어 나온 대자 냉채족발..

양이 안습이다.

이게 대자 라니... 4만원..

다른곳은 이정도는 아닌데.. 역시나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게 없다고 했던가..

친구에게 말은 안했지만 완전 실망이다.

 

 

 

그리고 함께 몇점 나온 족발

 

 

 

냉채 족발 이라기 보다는 해파리냉채에 족발 몇점이 있다는게 맞는 표현인거 같다.

 

 

부산에 여행와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진 말았으면 한다.

좀더 정성스럽게 담아 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