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여행] 운문사 단풍구경 (가을 부산근교 가볼만한곳)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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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경상

[청도여행] 운문사 단풍구경 (가을 부산근교 가볼만한곳) 입장료

청도 운문사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 (신원리 1789)

http://www.unmunsa.or.kr

☎054-372-8800

입장료 : 성인 2천원 / 주차비 2천원

 

청도의 운문사(雲門寺)는 운문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이다.

그리 유명한 사찰은 아니었는데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적답사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 절에서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스님이 집필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유명한 것이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처진 소나무 그리고 다른 하나는 450년된 암수 은행나무 두그루

특히나 높이가 30m나 되는 은행나무는 늘 볼 수 있는것이 아니다.

해마다. 10월말~11월초에 일시적을 잠깐 개방한다.

그래서 그 화려한 은행나무를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가을여행으로 운문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 우리는 늦어버렸다.

11월 6일까지 개방이였다고 하는데 우린 한주나 지나서야 운문사를 찾았다. ㅠ

운문사는 다른절과 달리 평지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주차장에서 운문사까지 평지를 걸어서 들어간다.

 

신라 시대인 560(진흥왕 21) 대작갑사(大鵲岬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591(진평왕 13) 원광(圓光)이 크게 중건하였다.

고려가 건국되고 나서, 937(태조 20)에는 보양(寶壤)이 중창하고 작갑사(鵲岬寺)라 하였다.

이 때 왕이 보양의 공에 대한 보답으로 쌀 50석을 하사하고 운문선사(雲門禪寺)’라고 사액한 뒤부터 운문사라고 불렀다.

운문사에는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하다.

보물 제193호인 금당 앞 석등, 보물 제208호인 운문사 동호(동항아리), 보물 제316호인 운문사 원응국사비,

보물 제317호인 운문사 석조석가여래좌상, 보물 제318호인 운문사 사천왕 석주,

보물 제678호인 운문사 삼층석탑, 보물 제835호인 운문사 비로전 등이 있다.

범종루아래 1층 문을 통해 운문사 안으로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쳐진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 180호로 지정된 운문사 처진 소나무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라고 한다.주변의 인공적인 압력 없이도 늘어져서 넓게 자라는 나무로 유명하다.수령 500년에 이르는 이 소나무는 어느 선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꽂아둔 것이 뿌리를 내렸다고 전해지고 있다.해마다 음력 3월 3일인 삼짇날 막걸리 12말을 희석하여 영양제로 부어준다고 한다.

거북이 모양을 만들고 있는 바위들..

대웅보전을 가리키고 있는 이정표 뒷쪽이 '만세루'

만세루(萬歲樓)

 

만세루(萬歲樓)는 신라 원광국사가 초창하여 고려의 보양국사가 중창하였으며,

지금의 건물은 1105년 원응국사가 3차 중창할 때의 것이다.

사찰에서의 누각건물은 큰 법회시에 대웅전에 들어가지 못한 대중들이 대웅전을 향하여 법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만든 건물로,

운문사 만세루는 200여 평의 넓은 공간을 누각으로 조성하였다.

현재는 어린이 여름불교학교의 주요 활동공간으로, 놀이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청도 운문사 만세루 동종

오래된 동종으로 보이나 자세한 자료나 기록을 얻을 수 없다. 종을 거는 용뉴는 떨어져나가고 없다.

 

 

대웅보전(大雄寶殿)

994년 건립되었으며, 대중 스님들이 조석 예불을 모시는 주법당이다.

상단에는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불(三世佛)과 대세지, 문수, 보현, 관세음보살 등 사대(四大) 보살을 모셨으며,

좌측에는 신중탱화, 우측에는 53 선지식 탱화를 모셨다.

상단 뒤편에는 500나한도와 관세음보살 보문품 변상도를 모셨으며, 2001년 상단의 좌우에 윤장대를 설치하고 경전을 봉안했다.

뒷뜰(?) 같은 곳으로 향하는데

유난히 내 시선을 끄는 불상이 하나 있었다.

꼭 천주교의 성모자상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디에도 설명이 없어서... 어떤건지..잘

비구니 절이라 그런지.. 작품(?)들도 여성스러운거 같다.

법륜상

법륜은 부처님의 교법이 수레가 굴러가듯 머물지 않고 항상 전하여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비로전(大雄寶殿·毘盧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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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년 (고려 숙종 10년) 원응 국사가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발견된 상량문에 藏次 順治 十年 癸巳 九月이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1653년(조선 효종 4년)에 중창한 것으로 보인다.

정면 어간(御間: 법당의 중심축이 되는 부분. 주불을 봉안한 법당의 가장 가운데 부분을 일컫는다. 또한 불상이 바라보고 있는 직선상의 공간을 모두 어간이라고 한다.) 에 꽃살문을 새겨 부처님께 시들지 않는 법의 꽃 공양을 올리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을 모셨으며 좌측에는 신중탱화, 우측에는 삼장탱화를 봉안하였다.

보물 제 83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웅보전”이라는 현판을 걸고 있으나, 통칭하여 비로전이라고 부른다.

현재의 대웅보전을 짓기 전, 운문사 신앙 공간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으며

문화재청 등록 당시 “운문사 대웅보전”으로 등재되었기 때문에 옛 현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분명 조금전에 대웅보전을 보고 왔는데

여기에 왜 대웅보전 설명이 있는걸까 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가운데 비로자나불 (毘盧遮那佛)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Mahāvairocana)은 산스크리트어로 ‘두루 빛을 비추는 자’라는 뜻을 가진 부처님이다.

그리고 그 배경와 옆으로 펼쳐져 있는 청도운문사비로자나삼신불회도 (淸道 雲門寺 毘盧遮那三身佛會圖)(보물제16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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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보광명전에 봉안되어 있는 삼신불회도는 1755년 처일(處一)의 주도로 총 19명의 화승이 모여 제작한 불화이다.

18세기의 삼신불화는 비로자나와 석가, 노사나를 세 폭으로 나누어 그리는 3폭 형식이 유행하였지만,

이 불화는 거대한 화폭에 비로자나불과 석가모니불, 노사나불 등 삼신불을 중심으로 여러 권속들을 함께 그린 1폭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물론 1650년에 제작된 갑산 삼신불괘불탱에서 확인되지만 19세기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유행한 형식이다.

특히 보살형의 노사나불은 특유의 설법인을 취하지 않고 연꽃을 들고 있는데,

이러한 연꽃을 든 노사불의 수인은 수도사 노사나괘불탱(1704년)과 통도사 노사나괘불탱(1792년) 등 괘불화에서 확인될 뿐

후불도에서 표현된 예로는 유일하다.

이 불화는 18세기 작품 중 삼신불을 한 화면에 배치하는 드문 형식의 삼신불회도로서 안정된 화면 구성과 균형 잡힌 인물표현,

적색과 녹색이 대비를 이루는 차분한 색감 등에서 18세기 불화의 높은 격조를 잘 보여준다.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

작압(鵲鴨)·작압

전운문사의 전신인 대작갑사의 유래를 알게 하는 유일한 건물인 작압전은 전면 측면이 모두 한 칸에 불과한 작은 건물이다.

 

가운데 보이는 석조석가여래좌상 보물 제317호다.

통일신라 말기의 작품으로 화강암으로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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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마촉지인(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루신 뒤 마왕 파순에게서 항복을 받을 때 취하신 수인으로,

地神이 부처님의 깨친 바를 증명하며 진동을 일으키도록 명하신 자세를 일컫는다.)을 하고 있다.

부처님을 봉안한 좌대와 광배가 모두 갖추어진 완전한 불상으로 불상 높이 63CM, 대좌높이 41CM, 광배 높이가 92CM에 이른다

그리고 양쪽에 사천왕 석주

보물 제318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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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측되는 운문사 사천왕 석주는 그 예가 드물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탑의 기단부를 장식하기 위해 조각되었던 것이 파편으로 남은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석주 네 기가 각각의 높이가 달라서 정확한 추정으로 인정받고 있지는 않다.

사천왕은 사방에서 불법을 수호하겠노라 서원을 세우고 수미산의 동서남북에서 악을 물리치는 천신(天神)으로 동방 지국천왕(비파), 서방의 광목천왕(용과 여의주), 남방의 증장천왕(칼), 북방 다문천왕(보탑)을 통칭한다.

 

 

 

관음전(觀音殿)

1105년 원응국사가 중창한 것이라고 전하나, 건축 양식으로 볼 때 조선 초기 건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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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과 측면 모두 1칸씩인 정사각형 공간에 팔작지붕을 이고 있으며 사방의 기둥에 각각 2개씩의 주련을 걸었는데, 관세음보살의 공덕을 찬탄하는 두 가지 게송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건물 안팎에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 부처님께서 설하신 관세음보살의 공덕을 벽화로 표현하고 있다.

관세음보살은 일체 중생들을 고통에서 건져 즐거움을 주겠노라 서원을 세운 대자대비의 상징으로, 운문사 관음전에는 1816년에 제작한 수월관음도가 후불탱화로, 1871년에 제작한 신중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명부전(冥府殿)

신라시대 원응국사가 건립하였고 나말려초의 보양국사가 중창한 운문사 명부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맞배지붕을 한 건물로 조선 중엽의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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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중생을 남김없이 제도하겠다는 원력을 세운 지장보살과 십대왕을 모신 전각이으로 지장보살을 모신 전각이므로 지장전(地藏殿)이라고 하기도 하며, 십대왕을 모신 전각이라 하여 시왕전(十王殿)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또한 명부전이라는 명칭은 지장보살과 시왕이 머무르는 곳이 저승세계 즉 명부이므로 이런 명칭을 사용한다.

십대왕(十大王) 저승을 관장하는 열 명의 대왕으로 진광(秦廣)대왕, 초강(初江)대왕, 송제(宋帝)대왕, 오관(伍官)대왕, 염라(閻羅)대왕, 변성(變成)대왕, 태산(泰山)대왕, 평등(平等)대왕, 도시(都市)대왕, 전륜(轉輪)대왕 등을 일컫는다. 망자가 저승에 다다르면 이들 열 명의 대왕에게 심판을 받아 각각의 업식에 따른 과보를 받는다고 한다.

절에서 망자를 위해 지내는 재(齋)의식 가운데 대표적인 49재는 망자가 열 명의 대왕에게서 심판을 받고 윤회하여 다음 몸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49일 동안 그의 업식이 맑아지고 보다 부처님의 세계에 가까워지길 발원하는 추모의식이라 할 수 있다.

 

원응국사비

 

범종루(梵鐘樓)를 지나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