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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축제

[부산여행]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비오는날 부산 세계 불꽃축제)

 

제 7회 부산 세계 불꽃 축제

2011. 10. 21 ~ 29

부산 광역시 광안리해수욕장 및 광안대교 일원

 

 

 

서울에 사는 친구가 물어왔다.

"이번에 광안리 불꽃 축제 맞춰서 부산 내려 갈껀데 어디서봐야 잘 보여? 불꽃 축제 명당 자리가 어디야?"

 

명당이야 당연 광안리 백사장이나 광안리 바다위에 떠있는 유람선

아님 멀긴해도 사진찍겠다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황령산 봉수대 야

근데 난 한번도 가본적 없어 사람들이 넘 많아서 말야

 

내게 명당자리는 누구에게나 명당자리일테니..

나만의 명당 자리는 따로 있다. ㅋ

해마다 요 자리는 조금 비스듬해 보이긴 해도, 조금 멀어도,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한적한 곳이다.

 

올해도 어김이 자리를 깔고 앉았다.

"비가와도 불꽃축제는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인터넷에 사이트에 크게 떠있던 그글 하나 믿고 먼걸음 달려왔다.

점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옷만 입었을뿐 우산도 안챙겨왔는데 에고에고.. 살짝 왔다 말겠지..

 

광안대교에 불이꺼지고 모두의 함성속에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

십~ 구~ 팔~ 칠..

날이 흐려 광안대교가 잘 보이진 않아도...

어김없이 광안리바다를 멋지게 밝혀 내는 구나..

 

 

 

빗줄기가 점점 굵어진다.

수건으로 애써 카메라는 싸보지만 역부족이다.

결국 비옷을 살짝 올려 카메라를 감싸본다. ㅋㅋ

 

한시간을 그렇게 내내 있는대로 터트리더니...

한시간을 그렇게 내내 정신없이 터트리더니..

그렇게 올해의 불꽃 축제도 끝이났다.

비는 점점 더 굵어 졌다.

 

사람들이 모두 움직이고 나면 가야겠다.

비맞으며 본 광안리 불꽃 축제...

색다른 경험인걸

멋진 사진이야 멋진 사진 작가님들이 심연을 기울여 만드셨을테고

난 오늘의 이 시원한 기분을 안고 돌아간다.

감사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광안리야

바닥에 쓰레기를 보니 네가 고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