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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산

[거제도산] 거제 북병산 (단풍이 아름다운 산)산행코스

 

 

 

거제도 북병산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산행코스)  학동고개 ☞ 망치고개 ☞ 북병산(465.4m) ☞ 심원사 ☞ 다리골

 

 

날이 흐리다.

비소식은 없었는데.. 무지 흐리다.

하늘이 좀더 파랬으면... 그랬으면.. 내욕심인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리라

북병산은 단풍이 아름다운 산이라 그래서 인지

하늘까지 단풍에 제대로 취해 보라는듯 쓸쓸한 분위기다.

 

 

아침 일찍 거가대교를 건너 거제 북병산으로 향한다. 

거제 북병산(北屛山)이란 이름 때문에 난 거제도 북쪽 어디쯤 있겠지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실제 북병산은 거제의 남쪽인 일운면 북측을 병풍처럼 둘러지고 있었다.

동으로 옥녀봉, 국사봉으로 흐르고, 서북 방향은 선자산, 계룡산과 연결된다.

남서쪽으론 노자산, 가라산, 망산과 잇는 거제지맥의 허리와 같은 곳이다.

이렇듯 첩첩이 산으로 둘러 쌓였으니 당연히 골이 깊다.

 

 

산에 살어리랏다 외치는 사람들은 종종 거제지맥 종주를 하기도 한다.

거제도 최남단인 남부면 망산에서 가라산- 노자산-북병산 - 국사봉 - 대금산을 거쳐 북단의 하청면 앵산까지 가로지르는 종주 코스 53.7Km 구간..

언제나 나는 꿈만 꿔보는 일이긴 하지만

가끔은 그럴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언제나 출발할때만..ㅋㅋ

오를땐 늘 그렇듯 내가 여길 왜 왔지... 우씨 투덜 거리지만 ㅋ 

역시나 올해의 마지막 가을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그 빛깔하며,

초입부터 낙엽들이 잘왔어 라고 속삭이듯 부스럭 부스럭 발에 밟힌다.

 

 

거제도가 이렇게 가까운 곳이였던가..

물론 거가대교가 생기기전 까진 아니였다.

부산에서 통영을 돌아 돌아 거제까지 3시간이였는데

이제는 1시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으니 올해만 해도 거제도에 산만 두번째가 아니던가..

옛사랑과 배를 타고 거제도를 오던 시절은 이젠 까마득한 추억의 이야기가 된건가 ㅋㅋ

산에 오르러 와놓고선 역시나 가을은 생각이 많아지고 추억이 뚜렷해 지는 묘한 계절이다.

 

거제시에서 2016년까지 110억을 들여 부산 갈맷길처럼 18개의 거제 명품길을 조성한다고 하니

그때쯤이면 지금처럼 옛추억을 회상하기 보다

새로운 추억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고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올라본다.

 

 

오르자... 다시 내려올 산으로

 

 

이산 참 묘하다.

고개를 하나 넘고 나니 또 고개가 이제 다왔나 했더니 다시 고개를 넘어야 한단다.

정말 골이 깊은 곳이구나..

 

 

 

 

10대 명산 이라길래

우리나라 10대 명산? 이산이 그렇게 유명한 산이였나? 했더니

거제도 10대 명산이란다..ㅋㅋ  

 

 

 

 

 

 

 

 

오르고 또 오르고 또 오르고

드뎌 뭔가 보일것만 같은 묘한 기분이 든다.

 

 

 

 

앞서 가는 이들의 함성소리가 들린다.

달려가보자

 

 

 

다들 폰을 꺼내들고, 카메라를 찾기 시작한다.

역시 거제도는 어딜가나 아름답다.

S라인의 포물선을 그리며 부드럽게 아름다운 이어지는 해안선과 그 앞에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는

그간의 모든 시끄러운 가슴을 씻어내리기엔 충분하다.

 

 

 

발아래로 윤돌섬과 구조라 해수욕장, 수정봉, 멀리 내도, 외도, 서이말 등대, 해금강이 한눈에 보인다.

날이 흐려 볼수 없을것만 같았는데.. 흐릿하게 모두 보인다.

감사한 일이다.

 

 

 

 

다들 한참 사진을 찍어댔는데

여기가 정상이 아니란다 ㅋㅋ

그러게 그러고 보니 정상에 있을법한 비석이 안보인다.

더 올라야 한단다.. 이런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드뎌 도착한 정상

높이는 겨우 400m를 조금 넘지만

고개를 3개나 넘었으니... 족히 800m는 오른거 같았다.

어쨌든 오르는 내내 내가 왜 왔지, 맘속으로 되내이면서도

이 정상에 오르고 나면 모든게 싹다 사라진다. 묘하다.

 

 

 

 

 

인증샷ㅋ

필수!!

나인데 나 아니게 나왔다 그래서 맘에 드는 사진이다.

 

 

그리고 내려올땐 쉼없이 내려온다.

그러다 길을 또 잃어서 헤매긴 했지만

뭐 이제는 익숙한 일이다.

산을 제대로 가서 제대로 내려온적이 없네 ㅠ

 

 

 

 

 

 

 

 

 

그리고 하산후 먹는 이 굴무침

거제의 바다가 내 입안 가득 퍼진다.

거제의 산이 내 몸 가득 담겨져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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