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등산] 구만산 산행코스 (구만폭포, 구만산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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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산

[경남 밀양 등산] 구만산 산행코스 (구만폭포, 구만산 계곡)

 

구만산 785m

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

 

 

밀양 구만산 산행 코스

자연농원 쉼터 주차장 - 봉의 저수지 갈림길 - 구만산 - 전망대 - 철 사다리 - 구만폭포 - 약물탕 - 구만암 - 자연농원 쉼터 주차장 

(구만폭포 휴식 1시간 포함 총 6시간산행)

 

구만산 (九萬山)

산이름이 숫자 구만이란다

임진왜란 당시 9만명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전쟁를 피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구만산은 산도 산이지만 통수골(구만계곡, 구막폭포)협곡의 아름다움 때문에 더 유명해진 산이다.

특히나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에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게다가 산의 높이에 비해 계곡이 깊고, 산세가 좋아 다양한 경로로 산행이 가능하다.

 

우리는 구만산 자연농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구만산 정상으로 향한다.

여러 코스가 있지만 산을 오를땐 정상까지 쭈욱 올랐다가 내려올때 구만 폭포로 내려오기로 했다.

날씨는 덥고, 하늘은 맑았고 바람 한점 없지만 적당한 구름이 가며 쉬며 땀을 식히기엔 충분한 날씨다.

 

시작점은 평탄한 길을 오르더니 점점 오르막이 가파른다.

그리고 그다지 이정표가 잘되어있는 편이 아니였다.

오르다 길을 살짝 헤매기도 했으니 말이다.

구만산 봉의저수지 갈림길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이다.

이래서 산을 오른다. 역시나 세상을 다가진 이 기분 ㅋㅋ

 

사람들은 이 광경을 담기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담아 내고 있다.

 

능선 길을 걷다가 가인골 하류의 봉의 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저아래 저주지에서 이곳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20분 정도를 더 걸어 도착한 정상

구만산 정상석이다.

역시 등산의 필수 인증샷은 이 정상석 앞에서다.

돌색이 조금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검은 색 페인트칠이 사람들이 많이 만져진 부분만 하얗게 일어나 있었다. ㅋ

 

인증샷을 찍고 그늘에 앉았다.  

그리고 힘들게 가져온 가방에서 점심을 꺼낸다.

역시나 먹을때가 제일 행복한거 같다. ㅋ

 

 

식사를 끝내고 다시 정상을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은 정말 가파르다.

깨어진 바위돌들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었다.

내려가는 길에 폭포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 헷갈렸다.

길을 잠시 헤매긴 했지만 이내 찾을수 있었다.

저멀리 떨어지는 물소리와 흐르는 물소리 그안에서 즐겁게 여름을 날리는 소리들이 한가득 했다.

그 소리를 따라 내려간다.

소리는 왼쪽에서 나는것 같은데...

그래서 왼쪽으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온다. 길이 잘못 든것이다.

폭포를 우회했다 내려가는 길임을 알수있었다.

폭포까지 내려가는 길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어린아이나 노약자들은 힘들다.

 

깍아 지른 협곡 그 틈새로 사람 하나정도 지나갈수있는 길이 겨우 하나

폭포 위쪽 절벽을 건너가는 길이다.

안전장치라고 해봐야 겨우 밧줄하나

역시 영남 제일의 폭포라 불릴만큼 그 높이가 높았다.

42m 수직 폭포에서 시원하게 내려 지르는 물소리가 가슴까지 시운하게 만든다.

폭포를 지나 너널 바위들을 조심조심 내려간다.

바위같아 보여도 잘못딛으면 흔들거려 심장이 떨어졌다 붙었다 한다.

통수골을 많이 건넌다.

역시 시원한 기운이 발끝에서 전해진다.

계곡 산행의 재미는 아무래도 가다쉬다 할수있는 이런 재미가 아닐까..

목수건을 물에 적시고 다시 내려간다.

약물탕 위쪽으로 나무테크고 계단이 만들어져있어서

그동안 내려온 길보다는 훨씬편하다.

구만산 정말 멋지구만

구만폭포도 정말 아름답구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