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여행/함안축제]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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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경상

[함안여행/함안축제]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경남 함안군 법수면 강주4길 37

☎ 055-583-5387

 

 

해바라기 축제

강원도 태백? 아니다.

전라북도 고창? 아니다.

경상남도 함안 강주마을

생소하다..

처음 듣는 장소인거 같은데..

우리는 제 1회때 다녀왔다.  물론 사진도 그때 찍은 사진이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강주 해바라기 축제

 

 

 

올해도 어김없이 해바라기 축제를 이어가고 있었다.

거의 한달동안 이어지는 행사..

 

 

축제가 조금 지난긴 했지만 그래도 노란 해바라기가 만발하겠지 라는 부푼맘으로

내가 좋아하는 해바라기 보러가야지 하는 기대를 안고 찾았다.

 

한여름이 지나고 난 후 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태양은 뜨겁게 이글거렸고

태양을 아무리 사랑하는 해바라기라고 하지만

비한방울 없는 요즘 같은 뜨거운 여름날엔 해바라기도라도 어쩔수 없나보다.

축 늘어진 모습이 못내 안쓰럽기 까지하다.

 

 

이곳 강주마을의 해바라기 축제는 다른 지역의 축제와는 조금 다르다.

 

주변의 공장들로 점차 오염돼 가는 마을을 보다 더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해 4월

주민들이 직접 순수한 의지와 노력으로 16만여만 포기의 해바라기를 심었고

내친김에 마을기금으로 올해 축제까지 연것이다.

태백이나 다른 해바라기 축제 만큼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시골사람들의 열정과 애정이 놀랍기만 하다.

 

 

 

마을의 첫인사는 이쁜 벽화들이 맞이 하고 있었다.

 

벽화가 아주 선명하고

바닥에 칠하다 흘러내린 자국들이 보이는걸로 봐선

칠한지 얼마 되지 않은듯해 보인다.

나는 왠지 벽의 벽화보다 바닥에 흘러내린 페인트 자국들이 더 순수해보이고 설레여 보인다

 

 

 

 

 

 

 

 

 

벽화에 모두 별이 등장한다.

강주 해바라기 마을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별이 별 생각을 해봐도 모르겠다.

별일이다.ㅋ

 

 

ㅋㅋ 어린왕자다

어린왕자는 장미꽃 대신 해바라기꽃을 들고있다.

 

 

알록달록 마을을 물들이고 있는 벽화들이 사랑스럽다.

넓은 면적은 아니지만 작은 마을에 깔끔하고 아름다운 소소한 시골 풍경을 느낄수 있었다.

 

 

 

 

 

 

뜨겁지만 썬크림을 매매 덧바르고

모자를 눌러쓴채 해바라기 꽃밭으로 들어섰다.

 

해바라기 꽃잎이 많이 말라보인다.

어째 안쓰럽다.

 

 

 

해바라기하면 떠오르는게

태양, 빈센트 반고흐, 열정, 기다림, 희망..

 

 

 

 

 

해바라기가 토양의 정화작용을 하는 능력자이기도 하지만

또 어찌보면 태양을 향해 아침에는 동쪽으로 저녁에는 서쪽으로 향하는

지고지순함의 사랑을 가진 꽃이다.

투박하게 생긴듯해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섬세한

노오란 꽃잎이 밝아 보이는

그게 내가 해바라기를 좋아하는이유인거 같다.

 

 

 

 

 

 

  

내가 사랑하는 해바라기꽃밭을 맘껏 거닐어 본다.

그것만으도로 행복하다.

 

 

지금은 신랑이 된 3년전 내 남자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