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자의 역사 (최초의 과자, 사탕, 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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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생활정보

우리나라 과자의 역사 (최초의 과자, 사탕, 껌)

우리나라 과자 주요 제조사는
농심, 해태, 롯데, 오리온, 크라운, 빙그레, 청우, 삼양, 오뚜기, 국제, 미미.. 등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과자는 해태 연양갱이다.

1945년 8.15 광복 이후 일본인 공장주가 버리고 간 양갱 공장을 인수해서 창업한 해태제과에서 '연양갱'을 만든 것이 처음이다.

영양갱이 아닌 연양갱이다.
연양갱의 연은  '軟(연할 연)아니라 '鍊(불릴 연)양갱'이다. 일본의 네리요캉(練り羊羹)을 그대로 읽은 것이라고 한다.

연양갱은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대한민국 제과류 중 최장수 제품이다.
내 개인적인 기억속에 연양갱은 우리 할머니 과자.
할머니께서 좋아하실꺼라 생각하고 사다드리면 너무 달다고 못드셨던^^;;

우리나라 최초의 사탕은 1946년 출시된 ‘해태캬라멜’


1979년 해태 캬라멜의 뒤를 이어 나온

오리온 밀크캬라멜은 현재까지 판매되며 여전히 인기를 누리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껌은 1956년 해태 '풍선껌'과 '설탕 껌', '또 뽑기껌' 이다.

사진 http://chobay.com/border-1.php?chobay_id=165


이 껌들은 최초로 국내에서 생산되었기에 큰 의미를 가지며, 당시에는 많은 어린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초의 껌 시장은 해태제과가 열었지만, 현재 국내 껌 시장은 2000년 자일리톨껌을 출시한 롯데제과가 70% 가량을 차지한다.


1967년에는 롯데제과가 설립되면서 껌을 생산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해 4월에 이 회사에서 최초로 출시한 껌이 '쿨 민트 껌(cool mint gum)'과 '바브 민트 껌', '쥬시 민트 껌', '슈퍼맨 풍선껌', '페파민트 껌', '오렌지볼 껌' 등이 당시의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1973년 처음 출시된 롯데의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 '후레쉬민트'는 껌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널리 알려진 제품이다.



본격적으로 과자 붐이 일었던 것은 1970년대. 1970년 해태 ‘브라보콘’을 시작으로, 1971년 농심 ‘새우깡’, 1972년 ‘뽀빠이’(삼양), ‘죠리퐁’(크라운), ‘꿀꽈배기’(농심), 1973년 ‘고구마깡’(농심), ‘양파깡’(농심)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과자 시장이 한층 풍요로워졌다.

1974년에는 오리온이 국민 과자 ‘초코파이’를 만들었고, 고급 과자의 대명사인 ‘에이스’(해태)도 등장하면서 과자의 다양화가 이루어졌다. 1970년대 중반에 텔레비전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과자의 맛은 물론 포장, CM 송에까지 신경을 써야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었고, 따라서 자연스레 고급화를 지향하게 된 것.
맛동산(1975 해태), 빠다코코낫(1979 롯데), 계란과자(1980 해태), 포테토칩(1980 농심), 홈런볼(1982 해태), 버터링(1984 해태) 등이 그 좋은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