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천주교 마라도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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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부산외 성당

[제주여행] 천주교 마라도성당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성당

(뽀르찌운꼴라)

 ☎ 070-4210-3200


 

 

 

아름다운 축복의 땅 마라도에 마라도스러운 성당

 

<뽀르찌운꼴라> 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에 있는 작은 성당

뽀르찌운꼴라는 "작은부분" 또는 "작은 몫" 이라는 어원에서 나온단어다.

원래 뽀르찌운꼴라(Porciuncola)는 "천사들의 성당" 이라고 부르는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직접 벽돌을 쌓아 만든 작은 성당을 말한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민성기 요셉 신부님께서 2000년 8월 부산교구 대연성당의  주임신부님으로 재임중에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와 함께 손수 벽돌을 쌓아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제주교구로 부터 성당 인가를 받지 못한채 2004년 10월 11일 민요셉 신부님께선 47세의 나이로

하느님의 품으로 가셨다.

이후 2006년 마라도 성당을 제주교구에 기증하게 된다.

 

 

 

프란치스코 수도회가 지었다면 검은 옷에 수도복을 입고 빗자루를 든 프란치스코의 동상이라도 하나

있을법한데... 어디에도 찾아 볼수 없었다.

엄폐인가? 알수없다...

 

 

 

순백의 성모님만이 성당을 지키고 계셨다.

성전안으로 들어서본다.

 

 

 

성당의 모습만큼이나 성전도 아담했다.

십자가 앞에 무릎꿇고 앉아 하느님의 온기를 느껴본다.

 

 

 

 

 

              마라도 뽀르찌운꼴라

 

                                          - 민성기 신부-

마라도 영성

이제 시작입니다.

끝은 돌아서면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다시 시작합니다.

 

마라도는

우리 땅의 끝이 아니라 우리 땅의 시작입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렇게 마라도는 시작입니다.

 

그렇습니다.

마라도에 서면 희망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영적 성숙의 3단계를 사는 사람만이

다다를 수 있는 신비스러운 공간이 뽀르찌운꼴라입니다.

뽀르찌운꼴라를 가는것은 정화-조명-일치의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아씨시의 뽀르찌운꼴라를 가거나

마라도의 뽀르찌운꼴라를 가기위해서는

정화-조명-일치의 3단계를 끊임없이 살아야만 합니다.

그렇게 뽀르찌운꼴라를 가기위해서는

묵상하고 기도하며 관상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뽀르찌운꼴라에 가고싶습니다.

그렇게 뽀르찌운꼴라를 살고싶습니다.

 

<민성기 요셉 신부님 홈피 발췌>

 

 

 

 

 

 

 

저도 내게 주어진 작은몫으로 살아 가고싶습니다.

그렇게 살아 가고싶습니다.

그 작은 몫조차도 제대로 짊어지지 못한채 늘 쓰러지고 원망하며 살아가는 제모습에서

늘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욱 당신께 매달리나 봅니다.

그렇게 당신을 알아가나봅니다.

평생 그렇게 살아 가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