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고아 안주나 비치
Anjuna Beach, Goa, India
인도 고아 빤짐에서
성지순례(?)를 실컷하고 찾은 곳은 인도의 최대의 휴양지 고아 (Goa)
고아의 해변들을 투어할 작정이다.
이곳 안주나비치(Anjuna Beach)를 시작으로 팔로렘 베나울림까지 가볼 계획이긴 하지만..
휴양지라.. 인도 배낭여행에서 가장 지출이 클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고아 빤짐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정도 달려 맙사에 도착하고,
다시 맙사에서 안주나 행 버스를 타고 30분쯤 달려 도착한 안주나 비치
인도는 늘 그렇듯 시간은 그냥 흐르라고 있는 곳이라..
약속대로 출발하는 버스는 없다.
우리가
고아 안주나(Goa Anjuna)에 도착했을땐 이미 밤이였다.
안주나에서 첫날은 저 큰 보름달 아래에서 빨래를 하며 하루를 보낸다.
다음날 아침..
우리가 안주나에서 내내 묵었던 sailor's inn 게스트 하우스
고아에는 몇개의 유명한 비치들이 있지만..
처음 계획은 이곳 안주나 비치(Anjuna), 베나울림 비치(Banavali), 팔로렘 비치(Palolem)
세군데를 가보기로 했다.
다같은 비치를 꼭 다양하게 둘러봐야 할까도 생각했지만
가깝지만 곳곳마다 다른 분위기라고 해서 궁금하기도하고...
물론 계획대로 흘러가진 않았다.
뭐 배낭여행의 계획이라는 건 늘 변수를 포함 하고 있으니..발길 닿는곳으로..
고아 빤짐 만큼이나 게스트 하우스들이 깨끗한 편이다.
물론 물에서 흙탕물이 섞여서 나오긴 하지만..^^;;
어젯밤에 널어둔 빨래가 다 말랐구나..ㅋ
갈아 입고 안주나 비치로 향한다.
아침 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에 앉았다.
동생은 춤을 추고
언니는 연주를 하고
바나나 팬케잌은 너무 달다.
해변을 보고있자니
잡생각이 사라진다.
바다는 사람을 느긋하게 만든는것 같다.
그래도 1시간전에 시킨 커피쉐이크가 아직도 소식이 없다는건 좀 ...
정확히 1시간 15분만에 나온 커피 쉐이크
미지근하다.
"여기 얼음좀 주세요"
정확히 15분만에 가져다 주신다.
인도.. 참 사람을 군자로 만들수 밖에 없는 나라구나..
"재는 사업 전환이 꼭 필요한거 같다"
"왜요 언니"
"일상에 찌들려서 휴양지로 도망온 사람들이 왜 신문을 읽겠니..."
"그러네요 언니 ㅋ"
애정행각은 피해주세요
밥이 목구멍으로 안넘어갑니다.
발등 벌레 물린곳을 무식하게 긁었더니..
ㅠㅠ 물집이 생겼다.
해변에서 게스트 하우스로 가는 길에 매번 마주하게 되는 성당
문이 잠겨 있는건 아니였지만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비운지 몇십년은 된거 같다.
내일은 안주나 해변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이다.
사야 할것도 있고
사고 싶은것도 있어서 살짝 기대를 하며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아침 식사를 위해 기다린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기다리며 스도쿠를 하고있는데
잼있는 기사를 발견했다.
한국의 수능날이구나..
외국인의 눈에는 신기한(?)일일만 하지요..그래요..
@ 인도 안주나 비치 2008. 11. 12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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