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 가트 게스트 하우스
Lal Ghat Guest House
멋진전망과 저렴한 숙박비
우다이푸르 이틀째
랄가트 게스트 하우스로 방을 옮겼다.
이렇게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다니어제 묵은 방에 1/3 가격이다.
이렇게 착한데 전망에 위치까지 정말 맘에 드는 곳이다.
무엇보다 참 깔끔하다.
이곳 우다이푸르 게스트 하우스중에서 가장 우수한 도미토리를 자랑하고 있어선지
이미 만원이다.
첫날은 2인실에서 지냈지만 이내 자리가 나서 둘째날부터는 도미토리에서 지내게 되었다.
인도 여행와서 도미토리가 처음이라 살짝 걱정은 했지만
왠걸 정말 맘에 든다.
음식도 그럭저럭 먹을만 하고
식사를 끝내고
조간 신문을 보는데
2008년 11월 26일
맙소사
뭄바이에 테러가 일어났다.
수류탄을 무장한 파키스탄 무장단체들이 사람 10명이 AK와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우리가 묵었던 호텔 앞에서 부터 타지마할 호텔, 역, 병원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무자비하게 테러를 일르켜서
188명이 사망했고 29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우리가 뭄바이를 떠난 바로 다음날이다.
...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 드려야겠다.
나 무사하다고
신문을 덮고 그냥 멍하게 창밖만 바라봤다.
아름다운 우다이푸르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타지마할 호텔 갔을때 거기 경비아저씨는 어떻게 되셨을까..
겨우 나흘동안 머문 뭄바이긴 하지만
하나하나 떠오르는 얼굴들..
걱정들은
잔잔한 호수에 묻어 두기로 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랄가트 옥상에 올라가면 저멀리 레이크 팰리스가 보인다.
늘 배가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선착장도 바로 옆이네 구경이나 하고 올까도 싶었지만
뭐.. 그림에 떡이겠지뭐 ㅋ
게스트하우스에 별이 내리면
또 야경도 멋지다.
동네를 돌아다녀도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둑어둑한 골목을 들어갈 걱정도 없고
저렴한 도미토리에 뜨거운 물도 아주 잘나오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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