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단맛집] 오늘 김해뒷고기 (하단 동아대맛집)
본문 바로가기

먹자/밥먹고

[부산 하단맛집] 오늘 김해뒷고기 (하단 동아대맛집)

 

 

오늘김해뒷고기 하단본점

부산시 사하구 낙동대로 519번길 25 (하단동 504-2)

☎ 051-946-3200

영업시간 16:00~11:00 (연중무휴)

http://오늘김해뒷고기.com

주차장 없음

 

 

부산 하단동 동아대 근처

하단맛집으로 소문난 돼지고기 뒷고기를 먹으러 '오늘 김해뒷고기' 집을 방문하다.

 

 

학교 앞이라 주차장은 따로 없고

가게 앞으로 즐비한 차들..

 

 

 

평일 저녁시간때가 그런지 앞에서 몇팀이 기다리고 있었고

때마침 단체손님이 나간뒤라 테이블만 치우고 바로 입장 할 수 있었다.

 

 

고등학생들에게 고하노라

고기는 먹어도 되지만 술은 안된다.

 

 

우리는 주방 앞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산 암돼지 A등급

 

뒷고기란?

간단히 말해서 돼지고기 모둠이다.

이 음식이 탄생한 경남 김해가 앞에 붙어 흔히 '김해 뒷고기'라고 불리는데..

뒷고기라 이름 붙여진 이유는

 

김해에는 도축장이 2곳이나 있다.

1980년대 이 도축장에서 일하는 기술자들이 돼지를 손질하면서 조금씩 잘라내서

허름한 선술집이나 포장마차에 팔아 용돈 벌이를 했다고 한다.

'뒤로 빼돌린 고기'라고 해서 뒷고기로 통하게 됐다고 한다.

한 부위에서 많이 떼어내면 금세 티가 나기 때문에 여러 부위에서 조금씩 잘라냈다.

뒷고기에 온갖 부위가 두루 섞인 이유다.

1990년대 들어서 도축장 관리가 철저해지면서 빼돌리기 어렵게 됐다.

이때부터 뒷고기는 부산물이라 도축장에서 경매 없이 구입 가능한 돼지머리를 사용하게 됐다.

이제 뒷고깃집들에서는 통상 돼지머리에서 분리한 5~6가지 부위에 삼겹살이나 목살 따위를 섞어서 낸다.

그래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국내산 1등급 돼지 생고기 1인분 가격이 3,500원?

정말? 내가 메뉴판을 잘못본건가..

일단 가격에 한번 놀라고..

 

 

 

입구 머리에 붙어있는 현수막에 그림에

상인이 뒤로 고기를 숨기고 있는 모습이 깨알 재미로 다가온다.

 

 

하지만 오늘 찾아온 '오늘 김해뒷고기, 가게는

국내산 1등급 안돼지에 목살, 항정살, 전지, 갈매기살만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는 5인분을 먼저 주문했지만

일하시는 분께서

3인분을 먼저 드시고, 2인분은 나중에 밥 볶을때 주문하는걸로 방법으로 추천하셔..

먼저 3인분..~

 

 

고기의 부위는 알수 없지만..

싱싱해 보인다.

생고기다. 정말

불판에 고기가 올려져 구워지는 동안 밑반찬 들이 나온다.

 

 

상추, 고추

 

 

마늘

 

 

오이피클

 

 

파절이

 

 

김치

 

 

양파

 

이집 메뉴도 단하나, 그리고 밑반찬도 딱 알차게.. 나는 이런집 좋더라..

 

 

이집에 가격에 한번 놀랬다면

두번째는 직원분들이 직접 하나하나 구워주신다고는 거다..

세상에나..

 

 

 

 

 

마늘을 구워서 다시 그릇에 올려주시는 센스...^^

고기 먹을때 마늘은 거의 반은 태우고 반만 먹게 되는데..

이렇게 해주시니.. 감사할따름

 

 

그리고 고기만 구워 먹는게 아니다.

노릇노릇 익은 고기를 가쪽으로 옮기고

불판 가운데 먼저 김치부터 올린다.

 

 

김치가 익어 갈때쯤

 

 

그위에 다시 콩나물 파절이를 올린다.

 

 

몇번을 뒤집어가면 익힌후

 

 

다시 그위에 양파를 올려 굽는다.

 

 

마지막으로 구워뒀던 마늘을 올려준다.

 

정성이 대단한 음식이다.

 

 

열심히 예술적으로 구워주신 고기를 이제 맛볼 차례

 

 

잘 구워진 고기 한점을

야채들에 싸서 한입~

 

 

 

야채에 싸서 또 한입

매워보였던 김치나 파절이도 하나도 안맵고 맛있다.

 

 

몇분만에 금새 비워진 불판 ㅋ

 

그리고 우리는 다시 뒷고기 2인분과 볶음밥을 주문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실내 한컷 ^^;;

 

 

아까 먹던 불판을 다시 깨끗하게 닦아낸후 새로운 2인분이 올려진다.

 

 

마늘과 함께 노릇노릇 잘 익혀진 고기들..

 

 

1차때처럼 야채를 함께 볶으시더니

이제는 양은그릇에 옮겨 담으신다.

 

 

 

 

그리고 가위로 싹뚝싹뚝..

먹기좋게 자른후

 

 

그리고 양은그릇 통째로 뒤집어서 은박지를 올린 불판위에

 

 

 

그리고 다시 볶기 신공을 펼치신다.

 

 

 

 

고기와 함께 볶아진 밥위에

 

 

김 투하

 

 

다시 볶다가

 

 

모짜렐라 치즈 투하

 

 

치즈위로 고봉을 올리고나서

 

 

펼쳐져있던 은박지를 꽁꽁 싸메신다.

 

 

 

"3분정도 있다가 드세요"

 

 

3분뒤... 펼쳤다.

 

 

 

 

치즈가 사르르륵 녹아 있다.

 

 

때마침 나와준 된장찌개.. 보기에는 이래도

1천원짜리 된장찌개라고는 믿을수 없는 맛이다.

 

 

 

정말 배가 터질것 같다.

이가격에 이정성에 도대체 남는게 있는 장사인지..

 

 

 

생뒷고기 5인분에 볶음밥 하나 된장찌개 하나 음료수 하나

배가 터지게 먹어도 이가격이다.

 

 

학교앞이라서 저렴한가 하고 봤더니 이곳 하단 뿐 아니라 몇곳에 분점을 두고 있었다.

이곳 하단에만 2호점이 있구나..

하고 가게를 나서는데..

 

 

1호점 바로 옆에 또 오늘 김해뒷고기 가게가 있다. ㅋ

 

 

 

때마침 오늘 김해 생뒷고기 차량이..

그래 이렇게 대량으로 식자재를 함께 해야 저렴하고 맛있게 가능한거 같다..

 

가성비 최고, 맛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