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함덕 해수욕장 맛집 동규돈 (함덕 흑돼지, 삼겹살, 목살 근고기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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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밥먹고

[제주도맛집] 함덕 해수욕장 맛집 동규돈 (함덕 흑돼지, 삼겹살, 목살 근고기 전문점)

 

동규돈

제주시 조천읍 신불로586 (함덕리 954-4)

☎ 064-783-7177

영업시간 14:00~23:00

주차장 있음

 

 

제주여행 둘째날

만삭 사진을 찍으러 왔는데

아침까지 비가 왔고

겨우 비가 그쳐서 12시쯤 나서니 이제는 바람이 너무 분다.

 

계획은 함덕해수욕장이랑 월정리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이렇게 바람이 불어선..

 

그냥 맛있는 점심이나 먹으러 갈까요??

함덕 해수욕장 근처 맛집 폭풍 검색.

 

 

대명 리조트 맞은편에 있는 흑돼지 연탄구이 집 동규돈

 

 

오픈 시간이 낮 2시라고 한다.

하긴 점심부터 삼겹살을 굽는 사람이 흔치 않으니..

 

 

 

동규돈

사장님 이름이 동규인듯..

 

 

메뉴는 아주아주 간단하다.

백돼지 / 흑돼지 근고기다.

 

근고기가 뭐지??

사장님께 여쭤보니 말그대로

돼지고기를  근 (한근 600g)으로 판매하는건데 그 부위는 갈비, 목살, 다리살, 등심, 안심 등 정해진게 없다. 

그냥 한근 두근으로 파는 두꺼운 고기다.

최고의 육즙을 즐기고 싶다면 근고기가 최고라고..

  

백돼지 흑돼지 중에서

그래도 제주도에 왔는데 흑돼지를 먹어야징 ㅋ

 

혹자는 작년 2015년에 제주 흑돼지가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서

더이상 먹지 못해 시중에 나와있는건 가짜라고 말을 하는 이가 있는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흑돼지는

제주 축산 진흥원 내에서 사육중인 흑돼지로 표준 품종으로 등록된 260여 마리로 한정했다.

그래서 우리가 먹는 흑돼지는 진짜 흑돼지가 맞다.

 

연탄구이집 답게....

 

SNS에 사진을 올리면

음료수를 준다고 한다.

 

 

테이블에 연탄이 들어오고..

코가 매워서 살짝 밖으로 나왔다.

연탄가스는 아무래도.. 일산화탄소니까 유독성 가스..

임산부는 불이 다 올라 올때까지 살짝 나갔다 오는걸로 ㅋ

 

 

다녀온 동안 밑반찬이 나왔다.

 

 

파절이

좀 특이하다.

저번에 제주도 왔을때도 흑돼지삼겹살을 먹었는데 팔절이가 이러지 않았다.

제주도가 특이한게 아니라 이집만의 특이점??

채 선 파위에 그냥 초장.^^ㅋ

 

 

쌈무.

내가 좋아하는 고추냉이 맛이 난다.

 

 

부추

 

 

깻잎 장아찌

 

 

배추김치

 

 

생마늘..

 

 

상추 고추

 

 

양파 장아찌

 

 

제주 흑돼지 근고기가 올려진다.

흑돼지라고 돼지껍데기가 검은게 아니다

검은 털이 있을 뿐.

 

 

제주도만의 별미

돼지고기를 젓갈에 찍어 먹는다.

사실 나는 그다지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땡초 몇개를 썰어 넣어서 연탄불 위에 올려놓고

그위에 다시 불판을 올려 고기를 구워 주신다.

 

 

때마침 나온 계란찜

고기가 구워지기 전까기 고픈 배를 채울 녀석이다.

 

 

빨리빨리 익어다고

연탄불이 생각보다 빨이 올라오지 않았다.

고기를 센불이 확 익혀야 겉은 바삭바삭 하고 속에 육즘은 살아 있고 하는데

주인 분이 직접 구워주시니 말은 못하고 ^^;; 그냥 바라만 본다.

 

 

금새 활활 불이오르기 시작한다.

 

 

음~~ 구워지는 향이 좋다.

역시 돼지고기는 진리다.

 

 

잘 구워진 고기 한점을 내 접시위에 올려주셨다.

처음에는 소금간만 해서 한입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두번째는 젓갈에 찍어서

아까 젓갈에 함께 넣어뒀던 고추와 함께 한입

예전에 먹었던 젓갈보다는 연한 맛이라 먹을만 하다.

비려서 예전에는 싫어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

 

 

세번째는 특이한 파절이와 함께 한입

초장만 나는 파절이 나름 간편하고 괜찮네

 

 

목살을 먼저 구워주셔서 한입한입 맛을 보고

옆에 있는 삼겹살은 언제쯤 익을려나..

평소 목살보다는 삼겹살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통으로 나올때는 목살 너무 괜찮구나..

겉은 바삭바삭 속은 육즘 사르르르

 

 

삼겹살의 비계와 껍데기는 살짝 노릇하게 태워서 먹어야 맛나는데..

잘 안익네..

우리가 잘못하는건가..

양이 꽤 많을것 같았던 고기가 금새 내눈앞에서 사라졌다. ㅋ

정신없이 먹었나보다.

 

 

원래 고기를 먹을때 밥을 안먹는데..

매콤한 김치찌개에 밥을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오 김치찌개를 안시켰음 어쩔뻔 했을까..

 

 

고기만큼 두툼한 두부와 묵은지와 돼지고기 비계의 하모니

 

 

역시 김치찌개는 돼지비계가 있어야 담백하고 고소하다.

 

 

흰쌀밥 위에 한점 올려서 ㅋㅋ

 

 

흑돼지 고기가 맛있었지만 김치찌개 꼭 먹어봐야 한다.

쓰읍.. 아 배불러

 

 

 

페브리즈는 여기에 있습니다.

안보인다. ㅋ

걍 나왔다.

오픈 준비할실때 급하게 찾아서 죄송스러워서..

덕분에 맛있게 제주 흑돼지를 먹을 수 있었네요

번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