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권금성(權金城)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바위봉우리 고려시대 산성(해발 850M)
강원 속초시 설악동
☎ 033-636-4300
케이블카 운행시간 : 7시~17시 (계절마다 변동)
케이블카 요금 : 소인 7천원, 대인 11천원 / 설악산 입장료 3,500원
설악산(1,708m)
우리나라에서 백두산(2,744m),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다음으로 높은 산
초등학교때 아빠손잡고 올랐던 설악산 대청봉
한여름이였던 그때 발아래 펼쳐진 하얀구름들을 신기해하며 즐거워하다 것도 잠시
춥다고 벌벌 떨며 울면서 먹었던 컵라면 맛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뒤로 20년가까이 제대로 오른적 없었던 설악산이지만
그때의 그 아련한 기억때문인지 설악산은 왠지 내게 어릴적 요람(?) 같은 그런산 이다.
오늘은 케이블카를 타고 설악산 권금성에 가보려 한다.
일명 설악산성이라고 하는 권금성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큰 성벽이 아름다운 성이다.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쉽게도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의 모습이 아주 그만이라고 한다.
권금성은 설악소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800m까지 올라야 닿을수있는 돌산이다.
케이블카 요금은 왕복 대인 8,500원/ 소인 5,500원 이다.
1층 매표서에서 표를 구매하고
2층개찰구에서 줄을 서서 선착순으로 탑승할수있다.
드뎌 케이블카가 내눈앞에 섰다.
자 그럼 권금성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고고~
저~어기 꼭대기까지 구나..
지난 1970년 착공해서 1971년 준공. 영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아무탈 없이 운행하고있는 설악산 케이블카가
이제는 설악산 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고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저기 빽빽한 나무들 위로 우리가 떠나닌다...ㅋ
이 아래는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도보로 산행이 불가능하고 오직 이 케이블카로만 이용이 가능하고 했다
그래서 인지 이렇게 나무가 빽빽한건 본적이 없었던거 같다.
우와 저 깍아낸 듯한 기암절벽들을 보시오~
저위에서 케이블카가 내려오고있었고 (5분간격으로 운행)
역시나 오버랩되는 순간은 더 스릴이 있다. 속력이 두배로 느껴지니 말이다. 슝~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또한 정말 환상적이다.
저 멀리 금강산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고향 울산으로 돌아가지 못한 울산바위 가 보인다.
어릴적 그 기막힌 사연에 어찌나 깔깔 거리며 웃었던지
조상들의 신화같은 이야기들은 가끔씩 너무 순수한건지 아님 ...이건 심하잖아 ㅋ
오늘 처럼 맑고 파란하늘도 아름답지만
겨울에 오면 설산이 정말 더 아름다울것만 같았다.
드뎌 권금성에 도착
타고왔던 케이블카에게 안녕을 고하고
권금성 전망대역시 깍아놓은듯한 돌벽위에 있어서인지 경관이 정말 좋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이바위
'아.. 이게 권금성이구나...' 하고있었는데
사람들이 10분정도 걸어서 더 올라가야 한다고 했다^^;;
난 이 두꺼비 같이 생긴바위가 권금성인줄 알았네..^^;;
부끄러웠던 그두사건(?)을 뒤로 하고
권금성으로 향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 15분가량 걸어 오르면 권금성이 나온다고 했다.
아~~ 저멀리 권금성의 정상(봉화대)가 보인다.ㅋ
정말 높다.
맑고 파란 하늘위로 솟아있는 돌산이 정말 아름답다
권금성
전설에 따르면 권씨과 김(금)씨 두 장사가 난을 당하자
가족들을 산으로 피신시키고, 적들과 싸우기 위해 하룻밤 만에 성을 쌓았다고 한다.
하루만에 지었으니 지금은 허물어 지고 터만 남았나보다..ㅋ
"공들인 탑이 무녀지랴, 공안들인 탑은 무너진다. "를 보여주는 교훈이다.
저기 꼭대기까지 올라야 더 아름다운 설악산을 볼수있다고 하지만
벌써 내발아래로 펼쳐진 설악산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나는 성큼성큼 봉화대로 오르기 시작했다.
너무 급경상다..
잠깐 쉬면서 아래를 내려다 봤더니.. 헐..
앞만 보고 가야겠다.
저멀리서 봐도 펄럭이던 태극기 이거였구나..
봉화대 역시 많은 사람들이 설악산을 즐기고 있었다.
드뎌 봉화대에 올랐다.
역시 저멀리 보이는 울산바위는 어디서 보다 그 웅장함을 느끼게 만든다.
한참 땀을 식히며 사람들을 지켜봤더니
조기 태극기앞이 "인증포토존"이였다.
나도 역시 사진한장 남겼고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신분은 이곳을 지키시는 아저씨셨다.ㅋ
한분은 메달이나 휴대폰 고리에 이름을 새겨 판매를 하시는 분이시고
한분은 벌써 외모에서 느껴지듯 권금성을 향해 올라올때 즐겁게 만들어 주시는 분이다.
미끄러지듯.. 조심히 조심히..
카페테리아에서 시원한 커피한잔으로 온몸을 적시고서 다시 케이블을 타고 설악동으로 내려갈 준비를 한다.
설악산의 경관과 케이블카에 스민 스릴??
정말 잊지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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