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우후야 대가 UFUYA (100년 넘은 고택에서 돈까스, 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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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여행/OKINAWA 2018

[오키나와 여행] 우후야 대가 UFUYA (100년 넘은 고택에서 돈까스, 소바)

 

우후야 대가

90 Nakayama, Nago, Okinawa Prefecture 905-0004 JAPAN

오키나와 우후야 맵코드 206745056*66

전화 0980-53-0280

 

홈페이지 http://ufuya.com/

 

'오키나와 맛집 우유야 대가' 라고 쓰고 싶진 않다.

맛집이라기 보단 그저 오키나와 여행의 일부 라고 해두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임을 밝힌다. ..

여행을 다녀와 사진을 정리하면서 다시금 느끼게 되지만

오키나와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기다려, 가장 비싼 돈을 주고, 가장 맛없는 식사를 했다.  

하지만 볼거리가 있는 곳이기에  글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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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정중 태풍으로 인해 '푸른동굴 스노쿨링'이 취소 되고만다 ㅠ

갑자기 바뀐 일정에 우리는 무작정 북쪽으로 향했다.

교쿠리대교가 그렇게 이쁘다고 하는데 시간도 생겼으니 가보자..

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급 검색

"100년이 넘은 고택에서 즐기는 돈까스와 소바 맛집이라고.."

좋다 좋다. 가보자.

 

여행을 다녀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에 '배틀트립'이라는 방송에서 방영이 되서 더 유명해 졌다고..

어쩐지 한국 사람이 많았다. 한국식당인줄..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에 들어서니 30분을 기다려야 한단다.

뭐 맛집이라고 하는데 그쯤이야..

 

식당으로 내려가는 길

우후야 대가의 볼거리 하나

내려갈때는 걸어내려가지만 올라올때는 이렇게 전동카트를 타고 올라올 수 있다.

 

내리막을 내려와 보이는 고택

 

우후야 대가 LFUYA 입구

들어가는 길이 너무 이뻤다.

잠깐 내린 비를 머금고 있는 꽃잎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또 입구

100년 고택이라고 하기에 전통을 느낄 꺼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신식(?)이다. 자동문이다.

 

스위트 샵

 

선물용으로 살만한 카스테라, 오키나와 흑설탕..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대기표는 스위트샵을 나와 안쪽에서 뽑을 수 있다.

좀더 일찍 내려와서 뽑는건데...ㅠ

 

 

대기번호 84번

QR코드 찍어보니 대기 몇명인지 나왔다.

날도 더운데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마너도 고장난 입구

유일하게 에어컨이 나오는곳은 스윗샵인데.. 의자가 없다.

 

 

우리는 그냥 덥지만 밖에 의자에서 앉아서 기다린다.

아들내미 땀을 뻘뻘 흘리는데.. 미안하구나..

30분이 3시간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뭔지..

그리고 짧은 여행의 일정에 이렇게 대기하고 있는 시간이 나는 너무 아깝다.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

그래도 맛있다고 하니 참아 본다.

 

드디어 입장

 

이곳이 100년이 넘은 고택이라고..

일본에는 흔한 일일지도..

 

마당에 도깨비

 

쓰담쓰담 중이신 율아

언능 들어가서 밥먹자 잘 참았어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가게 안으로 들어선다.

 

오 통유리를 배경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우리는 더 안으로 ... 또 더 안으로..

 

한국어 메뉴판을 요청했다.

인기 넘버 원투 주세요

아구 호화밥상, 극상 아구 돈가스 밥상을 주문했다.

아구는 생선 아구가 아니라 돼지고기를 말한다.

 

그렇게 또 한 10분쯤 기다렸나..

내가 먹은 아구 호화밥상

 

 

신랑의 먹은 극상 아구 돈가스 밥상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오키나와의 맥주 오리온생맥주..

 

음식을 먹으면 눈물이 났다.

너무 맛없어서..ㅠ 이걸 먹으려고 몇시간을 기다렸던가..

고기는 질겼고, 면은 덜익었고, 돈까스에서 돼지비린내가 났다.

지극히 내 생각이고 신랑은 맛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비싼 돈을 주고 먹을 만한 가치는 없다.

 

다시 비가 올.것.같.다. ㅠ

서둘러 나선다.

 

아 되돌아가는 길은 전동카트를 타고..ㅋ

 

 

바닥에 레인이 깔려있어서 운전할 필요가 없다.

 

오키나와 우후야 대가는 맛집은 아니고 멋집니다.

가격 이유없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