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축제] 해운대 모래축제 (세계모래 조각전)

 

제 9회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

9TH HAEUNDAE SAND FESTIVAL

2013. 6. 7(금) ~ 10(월) 4일간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

 

올해로 9번째 맞는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

국내 유일의 모래 친환경 축제라는 타이틀아래

모래조각, 모래썰매, 모래밭게임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로 해마다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는 부산의 축제다.

 

나는 축제의 마지막날인 월요일에 해운대 백사장을 찾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엄청났을 것이다.

공군의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에 초음속 제트기 곡예 비행까지

흔치 않은 볼거리를 볼수있었다고 하니..

해수욕장 구석구석 쓰레기들이 안습이긴 하다.

 

오늘은 축제의 마지막날 평일이라 그런지 조금 한적한거 같다.

축제장 입구에는 10m쯤 되어보이는 꽤나 높은 모래가 쌓여 언덕을 이루고 있다.

아이 어른할것 없이 샌드보딩을 즐기고

높은곳까지 올라 해운대 해수욕장을 내려다 보며 즐거워 한다.

 

올해 모래조각은 영화의 캐릭터를 주제로 하고 있단다.

작년에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쓰윽 지나만 갔었다.

그래서 사실 기대가 된다.

 

이티(ET), 슈렉, 이크레더블즈

슈렉과 동키 당나귀^^

정말 유일하게 찾아보는 내가 좋아하는 만화 슈렉

장화신은 고양이는 없구나..

 

우리나라 모래조각 작가님이신 김길만 작가님

20년 넘게 모래조각에 매진해오신 분으로 이곳 해운대 백사장에서 몇번의 작품을 만들어 내신 분이시다.

 

사실

사진이나 그림들은 만들면 두고두고 볼수있고 흐믓흐믓 할수있는데..

모래는 만들면 얼마후 다시 모래로 돌아가 버리는데..

나는 아쉬워서 못할것 같다...

모래로 어떻게 저렇게 섬세하게 표현할수 있을까..

 

그리고 아이언맨

모래가 쓰러진건지.. 아님 바닥을 치는 아이언맨의 느낌을 제대로 배경까지 살리신건지..

왠지 불안불안해 보인다.

 

마를린 먼로MaMarilyn Monroe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지하철 통풍구에 치마 날리기^^그

 

찰리채플린 Charles Chaplin

그중에서도 가장 나를 깜놀하게 만든건...

요작품

설마 에이 설마 타이타닉은 아닐거야..

킹콩, 스타워즈, 슈퍼맨

슈퍼맨의 트레이드 마크는 아무래도 그건데.. 없네 ㅋ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의 인증샷 배경이 되고 있는곳

싸이젠틀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헐크맨, 골룸맨 ㅋ

맨 시리즈로 잘가다 골로 빠지는 구나..

 

근데 기대이하다.

내가 너무 기대를 했나보다.

 

모래조각 구경은 여기서끝

백사장을 돌아보기로 했다.

아이들의 노는 모습이 어느 모래작품들보다 더 아름다운거 같다.

역시 아이들의 미소는 그 어떤 작품보다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