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산방
주소 : 경남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393
전화번호 : 055-374-3392
주차장 있음
영업시간 11시30분 ~ 21시 (월요일 휴무)
"양산에 죽림산방에서 저녁먹자." "죽림산방? 대나무집인가요?" "약선요리 집 몰라?" "약선 요린 또 뭐죠?^^;;" 네비게이션을 잘못 검색한건 아닌가 싶을정도로 좁은 골목골목을 애써 들어가 도착한 죽림산방 (운전이 힘든분들은 큰차몰고 오지 마세요ㅋ)
부산에서 양산까지 달려 도착한 죽림산방
가게 이름 그대로 어둡긴해도 건물뒤로 대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었다.
정원을 구경해도 좋은것 같았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이내 가게 안으로 들어가본다.
죽림산방 竹林山房
이곳 양산 죽림산방은 1998년에 오픈해서 약선요리 연구원도 개설하고,
죽립산방이라는 식품 회사도 설립하게 되었고
문화관광부로 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점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기
약초향이 가득하다.
서울 국제 요리 경연대회에서 금상도 수상했다고 하니
벌써부터 음식이 궁금하다.
우리는 방으로 들어왔다.
양산 죽림산반의 상차림은 이러하다.
우리는 장수상으로 주문했다.
코스요리(?)로 하나씩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우리의 코를 자극한 유자향
노란 빛깔이 이쁜 치자 떡무침이다.
그리고 산야초 효소 무침
무침을 내오시며 설명을 해주셨다.
오월단오 이내에 50여가지의 약초를 재료와 6개월간 발효해서 숙성시켜 추출한 물질로 만든 천연조미료라고 한다.
그래서 지방분해와 천연방부효과로 음식이 깔끔하고 맑은 맛이 난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버섯
해물 버섯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올방개 묵
그리고 뭣보다 콩고기 잡채 였다.
콩으로 만든 고기(?)인데 정말 고기맛이 났다.
이것만 있음 나도 채식 주의자가 될수 있겠다. ㅋ
구절판 같이 생긴 이건 장수약초 쌈
소꼽장난처럼 약초가 둘레에 조금조금씩 놓여져 있었다.
비벼놓기에 아까울 정도로 앙증맞은 모습이다..
우리가 섞지 않고 조금씩 올려 먹고 있으니까
그렇게 먹는 거 아니라며 아주머니가 냉큼 비벼버리신다 ㅋㅋ
그리고 콩고기 죽순 대하찜
히야~~ 정말 큰 대하가 맛이 아흐~~
입에서 녹는다.
탕수육 양념 같은 것이 나오더니
산야초탕수란다.
횟집에서 야채튀김을 먹어보긴 했지만 그맛과는 조금더 달랐다.
입에서 그대로 녹아내린다. 탕수양념맛도 진하지 않고 정말 몸에 좋은 맛이 난다.
그리고 드뎌 밥이 나오려한다.
밥은 연밥과 대통밥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유황오리 떡갈비가 나오고
여러 반찬들이 나왔다.
대통밥
그리고 연밥^^
찐한 된장국에 밥을 입으로 먹었는지 코로 먹었는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테이블 위가 모두 비워져 있다.
그리고 후식으로 효모슝늉과 약차
정말 몸이 건강해지는 시간이다.
대나무통은 다시 쓰지 않으니까 가져가도 된다고 하셨다.
가져가도 딱히 쓸데는 없지만 기념이다 싶어 챙겨왔다.
지금은 집에서 화분으로 쓰고 있다. ^^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찍은 양산타워 하늘 높이 솟아 있네ㅋ
부산으로 향하는 길이 가볍네 약전요리에 기운이 솟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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