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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기

[서울여행]창덕궁 후원(비원)관람예약 (함양문, 부용지, 불로문, 애련지, 연경당, 옥류천, 돈화문)



 

창덕궁 후원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동 2-71

02-762-8261

광람동선 : 함양문 - 부용지 - 불로문, 애련지 - 연경당 관람지 - 옥류천 - 빙천길 - 돈화문

http://www.cdg.go.kr

 

 

 

 

흔히들 창덕궁의 정원을 비원(秘苑)이라고 부르는데

비원이라는 명칭은 처음에는 대한제국때 정원을 관리하는 부서의 명칭이 '비원'이였다고 한다.

그것이 후원을 상징하는 비원으로 불리게된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현재에는 원래의 의미를 찾아 후원이라 불러야 한다고 했다.

 

창덕궁 관람은 두가지로 나뉜다.

일반 관람후원 특별관람

 

 

 

 

 

일반관람(궁권전각)은 3천원의 입장료를 내면 누구나 언제나 들어갈수있다. 

하지만 후원 특별관람의 경우는 다르다.

 

일반관람 3천원과 함께 5천원의 특별관람비를 추가로 내야한다.

그리고 사전예약 을 해야하며, 안내 회당 (거의 1시간 간격) 100명으로 제한되어있다.

그렇게 90분동안 문화해설사의 안내에 따라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그냥 혼자서 돌고 싶어요" 어림도 없다.ㅋ

 

 

사전지식없이 매표소에 도착한 우리는 매표소 직원의 안내로 현장예매를 한다.

창덕궁 사이트에 모바일관람이 있길래 다운받아서 귀에 꽂고 조용히 혼자 돌아볼까 했는데

완전 계획이랑은 달랐다.

내게 여행은 뭐 늘 시행착오의 연속이긴하지만..

그렇게 우리는 1시간정도 자율적으로 일반 관람을 끝내고 후원으로 가기위해 입구로 향한다.

 

 

창덕궁이 조선시대 많은 왕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다른 궁궐보다는 아름답고 넓은 후원(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연그대로를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정원과 연못(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존덕지 등)을 조성하고

아담한 정자들을 세워 자연속에서 소요할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서 였다고 한다.

왕들이 거닐었던 그 길을 나도 오늘 걸어보는건가..ㅋ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느티나무 아래서 잠시쉬고 있을때쯤 어디선가 마이크소리가 들린다.

해설사의 목소리다.

"후원 특별관람하실분 이쪽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후원관람이 시작된다.

창덕궁에 오기전 사람들이 하나같이 내게 서울가면 꼭 가보라고 한곳이 바로 이곳 후원(비원)이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했던 창덕궁 후원(비원)

그리고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었을 정도니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기대가 크다.

 

후원 관람 코스는

 

함양문 - 부용정 - 의두합 - 불로문 - 애련지권역 - 연경당 - 존덕정권역 - 옥류천 - 돈화문 의 90분 코스다.

자~!! 시작해본다.

 

창경궁과 창덕궁을 연결하는 문 함양문을 지나 완만한 숲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니 아름다운 연못이 보인다.

 

 

부용지 (芙蓉池)

조선의 궁궐 연못은 천원지방(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 사상에 의해서 조성되었다.

부용지도 땅을 상징하는 네모난 연못 속에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섬을 만들었다.

정면으로 보이는것이 주합루, 그리고 오른쪽에 영화당 그리고

그 연못 왼쪽으로 정자가 하나 보인다.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창덕궁  부용정 芙蓉亭 (보물 제 1763호)이다.

부용은 '활짝핀 연꽃'을 가르키는 말이다.

이 부용정의 특이한 점은 두 기둥을 물에 담그고 서있다는 점과

건물의 평면이 (열십)자형으로 매우 독특한 평면으로 하고 남쪽으로 양쪽에 한칸씩 보태 다각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정자라는 것이다.

뛰어난 비례와 대비를 이루고 있어 건물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있는 셈이다.

그래서 부용정은 창덕궁 후원의 13개의 정자중 가장 매력적이고 아름다우며

한국 정자건축의 대표적적인 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한다.

정조는 이곳에서 신하들과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정면으로 보이는 어수문과 주합루

 

  

영화당 暎花堂
왕족의 휴식공간이자

이건물의 앞마당인 춘당대에서는 친히 임금이 참석한 가운데 인재 등용을 위한 과거를 실시하였다고 한다.

는 말씀과 함께 해설가님의 안내에 따라 10분정도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정면에 보이는 주합루를 더 자세히 들여다볼 생각으로 다가가보기로 했다.

 

 

 

 

 

어수문 魚水門

어수문은 임금을 물에, 신하들을 물고기에 비유해 군신의 융화적 관계를 함축한 뜻이 담겨져 있는 문이다.

가운데 어수문은 임금만 다니는 문이고

양쪽에 작은(협문)은 신하들이 다니던 문이라고 한다.

이곳 영화당 앞마당에서 과거시험을 통과한 인재들이

등용문인 어수문을 통해 주합루와 규장각을 이용할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더 안으로 들여다 보면 보이는

주합루 宙合樓

1776년 (정조 즉위년)에 지은 2층 누각이다.

그리고 바로 아래층은 왕립도서관인 규장각 서고이고 위층은 열람실이다.

원래 '규장(奎章)이란 임금의 어필과 어제를 가르치는 것으로 왕실 도서관으로 출발을 했지만

정조는 차츰 이곳을 학술과 정책 연구 기관으로 변화시키게 됨으로서

정조의 개혁 정치와 조선 중기 문예 부흥의 산실 역활을 하게 된다.

채제공, 정약용, 이가환, 박제가, 유득공, 이덕무등 다양한 인재들이 바로 이곳에서 활동하게 되는것이다.

주합루 편액은 저조의 친필이라고 한다. 필체에 강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다른곳은 들어갈수도 없지만 영화당에선 앉아서 쉴수가 있었다.

내 옆자리에 앉아있던 일본소녀..

너무 귀여웠다.

그렇게 몇분이 흘러 휴식시간은 끝이났고

우리는 다음 코스로 향한다.

 

 

불로문 不老門

이름그대로 늙지 않는 문으로 임금의 무병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문이다.

조선의 임금들의 평균 수명이 47세였다고 하니 장수를 빌만도 한다.

이문을 통과하면 늙지 않는다는 전설이..

그래서 몇번을 왔다갔다 했다 ㅋ

이문의 특이할점은 하나의 통돌을 깍아서 세웠다는 것이다.

어디에도 이어진곳을 찾아 볼수 없었다...

 

 

 

 

 

불로문으로 들어서자 마자 마주한 네모난 연못 애련지 愛蓮池

그 위에 서있는 애련정 愛蓮亭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연꽃을 특히 좋아했던 숙종이 연못과 정자에 이름을 붙혔다고 한다.

4개의 기둥마다 백색 바탕에 청색 글씨로 된 주련이 두 폭씩 걸려있는데

모두 연꽃을 노래하고 상찬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연꽃은 더러운곳에 있으면서도 변하지 않고 우뚝 서서 치우치지 아니하며 지조가 굳고 맑고 깨끗하여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에 이러한 연꽃을 사랑한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단순히 연꽃의 차원에서 벗어나 연꽃이 의미하는 바를 느끼고 군자로서 덕을 쌓을 장소라고 인식했으리라 짐작한다고 한다.

 

 

연꽃이 가득 폈을때는 참 이뻤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맞은편에 있는 의두합 依斗闔

담 넘어로 겨우 보이는 단청이 없어 다른 건물에 비해 매우 소박해 보이는 이건물은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에게 부탁하여 지은 아주 단촐한 건물로 이곳에서 독서와 사색을 즐겼다고 한다.

효명세자.. 그가 누구였는지 궁금해졌다.

집에 돌아가면 찾아봐야지..

 

 

 

애련지를 향하는 물을 건너지르는 돌다리를 지나면 도착하게 되는 연경당

 

 

연경당 演慶堂

<<궁궐지>>에 의하면 1828년 (순조28년) 왕세자였던 효명세자가

사대부집을 모방하여 궁궐 안에 지은 120여칸 민가 형식의 집이다.

창덕궁 후원의 울창한 숲속에 풍수명당의 전형에 자리하였고

명당수를 끌어들여 아름다운 돌다리를 두고, 장락문이라는 솟을 대문을 두었다.

 

 

 

본래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와 어머니 순원왕후의 진찬(進饌)을 위해 지은집이라고 한다.

이후 갑신정변 때 청나라 군인들을 피해 고종이 피신하였고

이후 외국 공사를 접견하고 연회의 장소로 자주 이용되었다고 한다.

순종은 이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식사를 했다고 전해진다.

 

 

매우 단촐하고 아담하여 조선시대 사대부의 살림집을 본떠 만든곳이다.

하지만 100칸이 넘는 칸수와 벽돌, 담장, 꽃담등이 사대부 주택과는 조금 구별되는 궁궐양식이 조금 가미됨을 아수 있다.

 

 

 

 

연경당을 지나와 향하는 곳은 후원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곳.

 

 

창덕궁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있는곳이기도 한 이곳의

옥류천은 창덕궁 후원 북쪽 깊숙한 곳에 흐르는 개울을 가르친다.

그 일대에 있는 정자들이 정말 아름답다고 한다.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승재정 勝在亭

승재(勝在)는 빼어난 경치가 있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존덕정 尊德亭

후원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정자로 존덕 '덕성을 높이다' 라는 뜻이다.

 

 

육각정자의 형태로 겹지붕이 특이하다.

 

 

존덕정의 내부에는

정조가 스스로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라 호를 삼으며 쓴 글귀가 걸려있다.

그리고 천장에는 청룡과 황룡 쌍룡이 그려져 있다

 

 

 

관람정이 서있는 반도지

그동안 보았던 부용지와 애련지와는 달리 사각형의 모양이 아닌 자연스런 모양의 연못이였다.

연못의 모양이 한반도의 지도 모양과 같아서 반도지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대한제국 말기나 일제 초기에 현재와 같이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관람정 觀纜亭

이정자의 특이한 점은 바로 사각형모양이 아니라 부채꼴 모양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형태의 정자이다.

그리고 뒷쪽 정자의 두 다리를 연못속에 담그고 있다.

센스있게 현판도 나뭇잎 모양이다.

관람은 닻줄 즉 배 띄움을 구경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저멀리 들어올때 봤던 승재정이 보인다.

나뭇잎 사이로 보일듯 말듯한 뭔가 오묘한 느낌이 드는 정자다

 

 

  

 

창덕궁 후원관람의 마지막인 옥류천 일대로 향한다.

 

 

 

옥류천 玉流川

창덕궁 후원 북쪽 깊숙한 곳에 흐르는 개울을 가리킨다.

인조 14년(1636년)에 커다란 바위인 소요암을 깍아 동근 홈을 만들어

옥과 같이 맑은 물이 바위 둘레를 돌아 폭포처럼 떨어지게 만들었다.

임금과 신하들이 여기에 둘러 앉아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지었다고 한다.

경주의 포석정 같은 그런건가...

 

 

인조는 소요암에 어필로 옥류천이라는 세글자를 새겨 넣었다.

그리고 그위에 숙종의 어제시(御製詩)가 새겨져 있다.

 

 飛流三百尺  폭포는 날으듯이 삼백척인데
 遙落九天來  멀리 하늘에서 떨어지네
看是白虹起  보고있으면 흰 무지개가 일고

飜成萬壑雷  온 골짜기마다 천둥번개 소리가 가득하네

 

 

 

조선의 왕들이 사랑했던 후원

신들의 산책로에 함께 할수 있었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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