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여행] 하동 쌍계사 불일폭포 (지리산 불일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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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경상

[지리산 여행] 하동 쌍계사 불일폭포 (지리산 불일폭포)

 

 

 

하동 쌍계사 불일폭포 (지리산 불일폭포)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 055-883-1750

 

불일폭포는 지리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자연폭포로 높이가 60m에 이르는 폭포이다. 

우리나라 폭포 중에서 비교적 큰 규모를 가진 곳이다. 또한 이곳은 지리산 10경()의 하나에 속한다.

지리산 불일폭포는 쌍계사 절에서 북동쪽으로 나 있는 산길 약 4km 쯤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쌍계사로 향한다.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아침일찍 먹어뒀던 멀미약이 효력을 발휘했는지 2시간 동안 차에서 쿨쿨 잘도 잤다.

"다왔다"는 말에 열심히 비비대는 내눈앞으로 벚꽃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에~♬

하동에서 화개장터까지 이르는 19번 국도에는 이미 벚꽃이 만개다.

오늘 봄인사를 나눌 쌍계사의 십리벚꽃길, 지리산 최대폭포 불일폭포, 그리고 화개장터까지

난 오늘 어제 부활절을 맞이한 성당식구들과 함께 엠마우스를 떠난다.

어제 흐렸던 날씨와 오늘 비가 온다는 소식은 이미 화개장터에 헐값에 팔아버렸는지

벌써 부터 겹겹히 입은 옷들이 더워지기 시작한다.

물한통, 과일 한주머니, 초코바 몇개, 가지가지 먹거리, 자질구레들을 한나씩 나눠들고서들

쌍계사 불일폭포로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역시나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현수막을 보니 이미 이곳 쌍계사 벚꽃 축게가 끝났는데도 말이다.

 

쌍계사?

닭두마리?? ㅋ 걍 그렇게 막 생각했드랬다.

절 양옆으로 시냇물이 흘러서 쌍계사라고 불렀다고 한다.

 

입구를 지나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9층석탑, 하늘을 찌를것 같은데..자세히 볼시간도 없이

잠시접어두고 무작정 절 뒤쪽으로 난 등산로로 향한다.


 

쌍계사에서 불일폭포까지는  1시간 30분정도는 올라가야 한다는데

나는 벌써 배가 고프다

 

올라 가는 길가에 있는 이 볼품없는 돌덩러리는 환학대(喚鶴臺) 라 이름지어져 있었다.

신라 고운최치원이 지리산에 머무르면서 학을 부르며 놀던 곳이라고 한다.

글 잘썼던 천재들은 동물하고도 대화를 나눴나 보다.

 

 

 

 < 불일폭포 휴게소 >

폭포를 가기까진 아직 한참 남았다고 했다.

절대절대 배가 고프거나 다리가 후들거려서나가 아니다

어깨에 들고 있던 짐들이 너무나 무거워서 여기서 먹고 올라가기로 했다는 거다 ^^

불일 폭포 휴게소가

사람들은 이곳에서 짐을 잠깐내려두고 목을 축이고 가는 곳이다.

작고 아담한 이집 맘에 든다. 

가게 맞은편 천막아래에서 우리는 가방풀고 성대한 (?)점심을 준비한다.

새우를 굽고

삼겹살도 굽고

오리고기도 굽고

육해공군이 다모였다.

다시 산을 오른다.

잠시후 보이는 불일폭포 표지판...다왔구나..

벌써 저멀리서 소리가 들리는듯한다.

폭포소리가 말구 우와~ 하는 사람들의 소리 말이다.

 

 

불일폭포

높이 60m, 폭 3m 지리산 10경의 하나로 지리산 유일의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거폭이라고 했다.

오늘 새벽 비가 와줬던 탓에 물줄기가 더 시원해진것 같아 고맙기도 하고..

다들 기념 촬영에 바쁘시다. 

목포와 함께 각자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 다들 바쁘기 시작한다.

그러기도 잠시..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한후 빠듯한 일정으로 화개장터로 가기위해 일찍 돌아 나오기 시작했다.

볼만한 폭포

불일폭포다.

전설에 의하면 폭포아래 용소에서 살았던 용이 하늘로 승천하면서 꼬리로 살짝 쳐서 청학봉()과 백학봉()을 만들고

 그 사이로 물이 흘러내려 폭포가 생기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고려 희종(, 1204~1211) 때 보조국사() 지눌(, 1158~1210)이

폭포 근처에서 수도를 하였는데 지눌이 입적을 하자 희종이 불일보조라는 시호를 내리면서 불일폭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하며

지눌이 머물렀던 암자를 불일암이라고 불렀다. 

근래에 폭포 옆에 암자가 들어서 있으며 현판에는 불일암이라고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