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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가톨릭 성지

[충남여행] 갈매못성지성당 - 한국의 가톨릭성지

 

 

갈매못 성지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바닷가에 위치한 천주교 사적지  

http://www.galmaemot.kr

 

☎ 041-932-1311

 

 

 

갈매못은 "갈마연"에서 온말이라고 한다.

2박 3일 성지순례의 마지막 성지... 갈매못 성지

갈마연(渴馬淵) 즉, 목마른 말에게 물을 먹이는 연못인 것이다.

갈증을 채워주는 생명의 물... 아마도 우리의 순교성인들의 우직한 신앙의 목마름으로 만들어낸 샘인듯 하다

이곳 이 아름다운 바다가 어떻게 성지가 되었을까?? 하며 들어서 본다.

 갈매못성지에 들어선 첫 느낌은 다른 성지들과는 조금 달랐다.

가는 길에 아름답게 펼쳐진 안면도의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그간 들려본  성지들 보다 많이 개발된 느낌이였다. 

 <갈매못 성당>

산중턱에 보이는 작은 성전과 마당에 있는 많은 조각상들과 비석 그리고 기념관까지.. 

<예수 성심상> 

갈매못은 1866년 3월 30일(주님 수난 성금요일) 피비린내가 진동하던 병인박해 때

체포된 500여명의 신앙선조들이 목숨을 내 던진 처형장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앙선조들 대부분의 이름조차 모른다고 한다.

그중에 치명일기에 기록된 신원이 밝혀진 열분중

파리외방 전교회 성 다블뤼 안 주교, 성 오매트로 오신부, 성 위앵 민 신부

배론 신학당의 집주인이며 전교 회장이셨던 성 장주기 요셉

연풍태생으로 다블뤼 주교를 도와 성교회 서적 번역 및 교회사 집대성에 큰 공헌을 했던 성 황석두 루가   

다섯분만이 성인품에 오른신것이다.

 

"형장(形場)에서 택한 곳은 바닷가 모래사장이었다."

왜?

왜 하필 이곳 모래사장이였을까.. 

 

신자들이 마구 잡혀가 처형되자 더이상의 희생을 막기위해 스스로 체포될것을 결심한 다블뤼 주교

그리고 다블뤼 주교는 다른 동료 선교사들에게도 자수를 권유하는 편지를 보낸다.

그렇게 그들은 서울로 압송된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서울에서 하지않고 이곳 까지 내려와서 처형을 한것일까는

미사중에 신부님께서 말씀 해주셨다.

 

<순교 복자비>

이유는 간단했다.

고종이 병을 앓게되고, 명성황후의 국혼이 가까운 시기여서 조정에서는 서울에서 사람의 피를 흘리는 것은

좋지 않은 징조라는 예언 때문이라는 것도  있었고,

러시아와 프랑스 함대가 침략을 시도한 서해의 외연도가 바라다 보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셨다.

 

어쨋든 그렇게 이들을 250여리나 떨어지 보령수영으로 옮겨 처형당하게 된다.

배로 수많은 사람들을 이곳 갈매못으로 옮겨오는것 조차 힘들어 했던 그들은

그냥 오던 배에서 수많은 신앙선조들을  마구 바닷속으로 내던지기도 했다로 한다.

"예수 마리아" "예수 마리아" 그들의 끝없는 외침은 바닷속 깊은 곳으로 빠드들면서 까지

부르짖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바닷 깊은속까지 들어가며 아직 못다한 그 구슬픈 노랫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듯 하다.

 

 <제 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니다.>

성전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십자가의 길이 만들어져 있었다.

 

 <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제 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 제 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그렇게 둘러진 십자가의 길을 걸어 들어 올라선 성당의 입구 옆에 있는 승리의 성모상

 

 

 

 

십자가의 모양으로 꾸며진 입구는 뭔가 새로운 느낌을 가져다 주는듯 했다. 

 

 

"주님, 이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주시고 마귀를 몰아내시며 악의 유혹에서 물리쳐 주소서 아멘"

늘 성전에 들어갈때 하는 기도였지만.. 더 경건해진다고 해야 하나

 

 

성전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제단 뒷편의 스텐드 그라스를 통해 빛을 뿜어내는 감동은 정말 보는 이로 하여금

"우와~~" 다들 그랬다.

 

 

성전의 창문또한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로 다섯분의 성인의 얼굴이 만들어져 있었다.

 

        

각각 새겨진 성인의 얼굴들

성전을 내려와 들린 성체조배실 또한 아름다운 스테인 그라스에 은은한 빛으로

 <성체 조배실>

잠시 여기 머물러 기도하고 싶었지만 아쉬움만 용케 감춰들고서  기념관으로 향했다. 

 

갈매곳 기념관에 있는 가시관이 씌워진 십자가에 다시한번 머리가 숙여졌다.

 <갈매못 기념관>

저 가느다란 십자가 위에 씌워지 날카로운 가시관

늘 생각해봤지만

예수님의 사형대인 십자가가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을까..

 

 

갈매못을 나와 바라다 본 안면도 앞바다..

그때의 피비린내 나던 그날을 너도 기억하나 싶어 슬프고도 행복한 바다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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