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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가톨릭 성지

[전북여행] 전동성당 (천주교성지)

 

 

전동성당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

http://www.jeondong.or.kr

☎ 063-384-3222

 

 

전동성당은 전주시 안에 세워진 성당중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백년의 전통을 간직한 순교일번지로서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으로 동양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전동성당으로 들어가는길에 전북의 상징인 풍남문과 전통 문화를 체험할수 있다는 한옥마을이 눈앞에 보였다.

바쁜 일정으로 그냥 지나쳐야 한다는 생각에 으~~~~ 슬펐다.

'전동성당보다 차라리 거기에 더 가고싶은걸...' 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잘못된걸까??

 

나도 모태신앙으로 남들이 말하는 예수쟁이(?)며. 하느님 없이 살수 없다고 감히 말할수있는 천주교인이다.

하지만 순교자 성지를 둘러보며 여태껏 느낀거라곤..

그 숨결이 느껴지지 않는다는거다

뭐 내 감성이 그렇다고선 치더라도..뭔가 꾸며지고 다듬어진것에 대한 반감이라 그럴까..

 

 

이곳또한 예전에 호남지역의 많은 천주교 신자가 참수당한 "순교자리" 라고 하지만

너무도 아름답고 웅장하며 화려한 고풍스런 멋을 내는 성당이 위풍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에서

모두들 "우와~ " 감탄사와 함께 여기 다녀왔다는 인증컷이나 찍을 뿐 뭔가 다른 감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성당을 열심히 설명해주신 그분이 그러셨다.

"아름다운 모습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드라마 촬영이 끊이진 않고 있다."

말 그대로다 아름다운 모습...아이러니한 모습일뿐이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뭐 그런것도 아니고..

순교의 숨결을 느끼며 그들의 역사에 감흥해야 할 이곳 성지에서 아름답게 꾸며지 모습에 감흥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 아니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모습에서 살짝 삐짐이다.

 

 

날씨가 추운탓도 있었지만 늦은 일정탓에 성당 주변을 둘러보진 못했구

바로 성전으로 들어섰다.

 

 

역시 고풍스럽고 이쁘다.

 

 

본당의 회장님께서 마이크를 잡고 구수한 전라도 말씨로

역사를 되짚으며 성당을 설명하기 시작하신다.

 

 

1791년 신해박해때 윤지충(바오로), 권상연(야고보)이 서슬퍼런 칼날 아래 참수형을 당한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터며, 그 10년 후 신유박해 때 유항검 및 많은 지도자급 인물들이

순교하여 호남의 모태 본당이 된 전교의 발상지이다.

 

 

 

그 기적의 땅에 순교한지 100년 만에 초대 주임신부인 보두네 신부에 의해 순교자들의 선혈이 어린 성곽의 돌로

주춧돌을 세워 23년에 걸쳐 완공된 고색창연한 성당은,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를 느낄수 있는 영혼의 쉼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은총의 요람이다.

 

 

  

 

 

성당은 한국의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화려한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화강암을 주춧돌로 하여, 붉은 벽도로 지어졌으며,

성당을 착공한 1908년에는 대한제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일본제국의 통감부가 전주읍성을 헐었기 때문에

성당의 주춧돌은 전주읍성의 풍남문 인근 성벽 돌을 이용했다고 한다.

또한 성당을 구성하는 벽돌의 일부 또한 전주읍성의 성벽에서 나온 흙을 이용하였다고..

하여간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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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 전동성당 천주교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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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28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동성당, 그립군요.
    경기전 다음으로 그리운 곳.
    그러니까.. 30년도 훌쩍 넘어버렸군요.
    10년전에 가본 그곳(경기전-성심여고-전동성당)은 여고 다닐때와 달라져 서운하기도 했는데...
    성당내부는 옛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반갑기도하고...
    전동성당 올려줘 고맙습니다.

  • 바부 2010.10.28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전주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휴일날 가끔 전동성당으로 해서 경기전에 가서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성심여고 옆 칼국수집에서 칼국수 먹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객지 그것도 경상도출신이 전주와서 고생한다고
    많이들 배려해 주었던 정들도 많이 생각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