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로마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Basilica di San Giovanni in Latera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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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여행/ITALY 2014

[이탈리아 여행] 로마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Basilica di San Giovanni in Laterano #2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Basilica di San Giovanni in Laterano

로마 최초, 세계 최초의 성당

 

Piazza San Giovanni in Laterano, 4

 

 

 

 

3대성당중에 한곳인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나와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으로 향한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젤라또구나...

로마에는 줄을 서서 먹는다는 젤라또 집이 있다고 하니

그곳을 기약하며 물 세통만 사들고 나와 더 열심히 걷기로 했다.

 

 

이탈리아의 물(식수)는

비탄산수 (Acqua minerale naturale)와 탄산수 (Acqua Frizzante) 두가지 종류로 나뉜다고 한다.

흔히들 '가스없는물', '가스있는물' 이라고  하는물이다.

석회암질의 물을 장기 복용하면 체내에 석회가 쌓인다는 이유로 광천수, 탄산수를 마신다고 하는데..

나는 영... ㅠ  그냥 비탄산수가 좋더라

 

 

이태리라는 나라는 정말 대단한거 같다.

우리나가 같았음 이미 헐어버리고 새건물을 지었을텐데

옛날의 건물 외벽을 그대로 남겨둔채 살아가고있다.

과거와 현재가 함께 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광장 Piazza di San Giovanni Laterano

 

중앙에 오벨리스크가 보인다.

이것은 원래 기원전 15세기 이집트 파라오 투트모세 3세때 만들기 시작해서

손자인 투트모세 4세때 완성한후 테베의 카르나크 대신전 앞에 세웠던 것이라고 한다.

로마제국 콘스탄티누스 2세황제가 로마로 가져와 대전차 경기장 중앙 분리대에 갖다 놨고

로마제국이 멸망후 방치되었다가

교황 식스토 5세가 폰타나로 하여금 지금의 위치로 옮기도록 했다고 한다.

그 높이가  47m로 로마에 있는것 중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왼쪽에 라테라노 궁전 (Lateran Palace) 이 보인다.

라테라노 궁전은 4세기 초부터 교황의 거처로 사용되기 시작한 이래 10세기경 발생한 화재로 소실되어

교황 세르지오 3세가 복구했고, 교황 인노첸시오 3세때 대대적으로 장식이 부가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1307년과 1361년의 화재 및 아비뇽 유수 때문에 궁전은 퇴락되고 만다.

아비뇽 유수가 종식된 뒤 교황 식스토5세는 새로운 궁전을 짓기로 결정하고 기존의 건물터를 밀어버린 뒤

건축가 도메니코 폰타나를 기용했다. 폰타나는 엄격한 균형과 대칭의 미를 중점으로 설계했으며, 공사는 1589년에 완료되었다.

19세기에는 궁전을 박물관으로 용도 변경해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했으며,

1929년 이탈리아정부와 체결한 라테라노 조약에 따라 대성당과 더불어 궁전에 대한 바티칸의 주권이 인정되었다고 한다.

 

 

 

높이가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저걸 가져왔을까.. 신기하기만 하다

 

 

 

드디어 도착한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로마 3대 성당중에 하나로 313년에 지은 로마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성당이다.

 

 

성당의 정면부분은 교황 클레멘스 12세의 공모에 당선된 알레산드로 갈리레이의 설계안에 따라 건설되었다고 한다.

CLEMENS·XII·PONT·MAX·ANNO·V·CHRISTO·SALVATORI·IN·HON·SS·IOAN·BAPT·ET·EVANG 라고 새겨져 있다.

(Clemens duodecimus pontifex maximus anno quinto christo salvatori in honorem sanctorum ioannis bapttistae evangelistae)

이뜻은 '클레멘스 12세, 교황 제5년, 구세주 그리스도, 세례자요한과 사도요한의 영예' 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성당위에 성상이 15개 세워져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사도좌 공석(Sede Vacante)일 때 성좌의 문장인 움브라쿨룸 (Umbraculum)과 엇갈린 열쇠.
로마 교구의 주교좌 성당인 라테라노 대성당을 상징하는 문장이기도 하며, 건물 정면 기단부에 새겨져 있었다.

 

 

 

 

 

이 동문은 50년에 한번 희년에만 열린다는 성스러운 문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보로미니가 설계한 12사도들의 성상이 있다.

한조각가가 다 만든것이 아니라

1703년 교황 클레멘스 11세가 공모를 열었고

그때 참여한 여러 조각가들의 작품이다.

 

12사도를 다 찍지는 못했고..

 

 

 

 

 

 

12제자중 1명이 시몬

그는 톱으로 몸이 잘려 순교하게 된다

그래서 톱을 들고있다.

 

 

 

이 성상은 바르톨로메오 성인이다.

그는 산채로 살 가죽이 벗겨지고 십자가에 못박힌 채 참수형을 당해

그의 상징물은 칼과 벗겨진 살가죽이다.

 

그리고 그 살가죽에 얼굴이 하나 보인다. 

그것은 아마도 가장 유명한 성화인 최후의 심판 에서 미켈란젤로가 바르톨로메오 성인의 살가죽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넣었던 것에서 비롯된것 같다.

 

 

 

 

 

그리고 우리 남편의 세례명이기도 한 마태오

마태오의 상징물은 그의 전직인 세리(즉, 세금징수원)인데서 유래했다.

그래서 마태오 발아래로 돈이 보인다.

 

하나하나 다 사진을 담고싶었지만.. 그러진 못했다. ㅠ

 

 

 

 

 

 

란첼로티 경당(Lancellotti Chapel)

란첼로티 경당은 프란체스코 카프리아니 다 볼테라(Francesco Capriani da Volterra, 1535~1594)가 1585~1590년에 설계했으며

약 80여년 후인 1675년경에 조반니 안토니오 데 로시(Giovanni Antonio de Rossi)에 의해 재건되었다.

경당의 천장 벽면은 필리포 카르카니(Filippo Carcani)가 만든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입구 오른쪽에는 소 피에르 르 그로가 만든 지롤라모 카사나테 추기경(Girolamo Casanate, 1620.2.13~1700.3.3)의 기념물이 있다.

 

 

저기 붉은 대리석이

일반 대리석보다 비싸다고 한다.

대리석에 색을 칠한게 아니라

원래 붉은 대리석..

저 카페트 모양을 돌오 어떻게 만들어냈을까. 정말 대단하다.

 

 

 

정면에 하얀 레오 13세의 석상이 보인다.

여타의 유서 깊은 대성당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역대 교황들의 무덤이 있다. 

하지만 1308년과 1360년에 발생한 두 차례의 화재로 인해 몇개의 석관은 파손되었고

현재 온전하게 보존된 건 무덤 6구 뿐이라고 한다. 

 

 

 

교황좌(Papal Cathedra)

바로 이곳이 주교좌 성당임을 말해준다.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은 가장 오래된 성당이기도 하고 더 의미가 있는건 로마 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라는 것이다.

즉 유일무이한 교황좌가 위치한 곳이다.

 

 

반원형의 후진은 코즈마테스크 양식의 모자이크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교황 니콜라오 4세 때인 1291~1292년에 자코포 다 카메리노와 자코포 다 토리티가 제작했다.

모자이크 중에서 후진 상단부에 있는 금빛 모자이크는 4세기에 만들어졌다가 13세기에 보수를 거친 작품이다.

후진 중앙에는 대리석으로 제작된 로마 교구의 주교좌, 즉 교황좌가 5개의 단 위에 자리해 있어

이 대성당 서열을 성 베드로 대성당보다 더 높게 한다.

역대 교황이 콘클라베에서 선출되면 제일 먼저 이 대성당을 방문해

교황좌에 착좌하는 의식을 거행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파리프 오르간인가??

 

 

천장과 벽이 온통 성화가 금장으로 장식된 화려함에 압도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