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로마 일 제수성당, 나보나광장, 판테온, 피우미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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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여행/ITALY 2014

[이탈리아 여행] 로마 일 제수성당, 나보나광장, 판테온, 피우미 분수

 

골목을 돌아 나와서 마주하게 된

로마 일 제수성당

Church of Il Gesù

Via degli Astalli, 16, 00186 Roma, 이탈리아

 

 

 

 

 

 

바크로 양식으로 지어진 최초의 건물이다.

우리나라의 서강대학교, 광주 가톨릭대학교를 설립한 예수회의 본거지로 1584년에 지어진 성당이라고 한다.

가운데 IHS 가 예수회를 상징하는 마크가 크게 새겨져 있다.

들어가려고 했더니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굳게 닫혀있다. ㅠ

일 제수성당의 천장에 '예수의 이름으로 거둔 승리' 라는 작품이 아주 강렬하다고 하는데..

아쉽다..

 

 

우리는 다시 신부님을 따라 걸어서 

로마에서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광장이라고 하는

 

 나보나 광장 Piazza Navona 광장에 도착했다.

 

 

 

 

 

 

 

전형적인 유럽풍의 광장모습이다.

광장주변으로 100년이상된 카페들과 음악가 예술가들

그리고 우리같은 관광객까지.

내내 성당만 둘러보느라 조용조용 다녔던 우리에겐 정말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로마 최초의 경기장이 있던 자리위에 만든 광장으로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경기장이였던 이유에서인지 보통의 넓직한 광장의 모습이 아니라

길쭉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광장의 가운데 왼쪽에 있는 이 큰 건물은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 이다.

1652년에 교황 인노켄타우스 10세의 의뢰로 보로미니가 설계를 맡았다고 한다.

성당을 세운 이 자리는 순결을 상징하는 성녀 아녜스가

13살의 어린나이로 순교를 당하기전 발가벗겨진채 묶여있었던 곳인데

그녀가 기도를 하자 머리카락이 자라 그녀의 알몸을 가리게 되었던 기적이 일어났던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 광장에는 총 3개의 분수가 있다.

 

<모로분수>

 

이 모로분수 또한 성당을 설계한 보로미니가 설계한 작품이다.

 

 

광장 중앙에 피우미 분수(Fontana dei Fiumi) 

바로크의 거장 베르니니가 제작한 것으로

나일강, 라플라타강, 갠지스강, 다뉴브강

세계의 4대강을 상징적으로 조각해 장식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피우미 분수를 조각한 베르니니는

광장에 성당과 모로분수를 조각한 보로미니와 앙숙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성당과 마주보고있는 나일강 조각상은 성당이 보기 싫다고 보자기로 눈을 가린 모습을

그리고 라플라타강 조각상은 성당이 무너질까봐 놀라는 모습으로 묘사했다고 한다.

그러자 보로미니는 성당 종탑 아래에 이들을 안심시키려는 듯 가슴에 손을 얹은 성녀 아녜스 상을 만들었다고한다. ㅋ

 

 

 

역시나 광장은 활기가 넘친다.

단체사진도 찍어주고 ㅋ

우리도 찍어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한장 찰칵^^

 

 

 나보나 광장을 나와 우리는 판테온으로 향한다.

 

  

  

 

 

우리는 판테온으로 향한다.

구글맵을 보면서 이동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표지판에 판테온을 보니 제대로 가고 있구나

 

 

 

드디어 골목을 돌아 십자가가 꽂혀있는 오벨로크가 보인다.

판테온이다.

 

 

 

 

 

모든 신들 위한 신전 (만신전)이라고도 하는 판테온

천장에 지름 9m 구멍이 뚫여있어서 햇빛도 들어오고, 비가 오면 비도 들어온다는 그 원형 돔 지붕이 보인다.

전체 샷을 한장 찍어볼까 뒷걸음 치고 있는데

 

 

바닥을 청소하는 차 한대가 지나간다. ㅋ

물을 뿌리고 솔로 쓱쓱 닦아내는 귀여운 자동차다 

 

 

 

 

아 이곳이 판테온이구나..

말오만 듣던, 사진으로만 보던 바로그..

 

 

근데 못들어 간다. 맙소사

오픈 시간이 평일 8:30~ 19:30 / 일요일 9:00 ~18:00

오늘은 일요일

지금 시각이 18:01 ㅠ

세상에나 이태리 로마까지 와서 판테온을 못보고 가다니.. 가다니.. 가다니....ㅠ

 

판테온은 그리스어 ‘판테이온’에서 유래한 말로,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이라는 뜻이다.

고대 로마의 신들에게 바치는 신전으로 사용하려고 지은 로마의 건축물로,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인 서기 125년경에 재건되었다.

모든 고대 로마 건축물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고,

전 세계를 통틀어 당대 건물 가운데서도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역사적으로 판테온은 쭉 사용되어 왔다.

그런데 나는 못들어간다. ㅠ

 

 

 

판테온앞은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명품짝퉁 판매상들도 가득했다.

물론, 경찰이 나타나면 언제 있었더라...

싹 ~ 흔적없이 사라지긴 하지만 ㅋ

 

 

판테온 못들어갔다.

 

 

갑자기 목이 타네 ㅠ

밥이나 먹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