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천주교 성지순례] 완주 되재성당 (한국최초의 한옥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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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가톨릭 성지

[전주교구 천주교 성지순례] 완주 되재성당 (한국최초의 한옥성당)

 

 

천주교 전주교구 되재성당

복원된 한국 천주교회 첫 한옥 성당 건물이자 한강 이남 최초의 성당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 729-1

☎ 063-263-5320

미사안내 :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전 11시 (순례자들을 위한 미사)

 

 

 

고산성당을 나와 향한곳은 되재성당

되재성당은 고산성당에서 17Km 북쪽으로 떨어진 곳이다.

차로 20분정도..

 

1895년에 세워진 되재성당은 서울 약현성당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건립된 성당이자 최초의 한옥성당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6.25전쟁때 소실되었고 그 자리에 1954년 되재공소 건물을 세웠으며

2004년에 전라북도 기념물 제 119호로 지정되었고

2008년에 완주군에서 10억원을 들여 되재성당과 종탑등 예전의 모습을 복원하고

진입로와 주변을 정리하였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성당으로 향한다.

 

 

한옥으로 지어진 성당을 보고 있으니

과거로 되돌아 온 기분이다.

 

 

 

 

성모자상과 예수성심상

 

 

성모상 아래 나무로 만들어진 십자가가 참 인상적이다.

 

 

 

 

되재성당지의 역사

Doejae Catholic Church Site

되재성당이 자리하고 있는 완주군 화산면 승치 원승마을은

조선후기 천주교의 박해를 피해 숨어든 천주교 신자들이 중심이 된 교우촌 마을이다.

되재성당은 1895년 한국 천주교회에서 서울 약현성당에 이어 두번째로 완공된 본당으로

한강 이남에서는 처음 세원진 본당이며, 최초의 한옥성당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쟁때 성당 건물이 전소되었고 그자리에는 1954년 다시 세운 공소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근처에 천호성지가 있다.

 

 

되재성당 지

 

되재성당은 바실리카식 교회건축양식을 한식 목구조로 변형한 단층 건물로

새로운 문화의 토착화 과정을 보여주는 한옥성당이었다.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집이었으며 평면은 장방형으로 종축상에 제단과 출입구를 배치하여

제단으로 향하는 공간의 깊이를 확보하였다.

성당의 본디 모습은 제8대 조선교구장이었던 뮈텔(Gustave Charles Marie Mutel 1854~1933) 주교의 일기와 사진자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되재()’라는 명칭은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에 자리 잡은 고개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성심상

 

그 아래에도 십자가가 놓여져 있다.

 

 

 

 

 

 

 

그리고 성당 왼쪽에 있는 종탑

 

한옥 지붕으로 된 목조탑 구조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3단으로 구성된 목조탑 꼭대기에는 오래된 스피커가 달려있는데

예전에 미사 시간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탑에는 오랜 세월을 말해주는 종이 있다.

 

 

 

 

미사를 드리기 위해 성전 안으로 들어선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전 11시

순례자와 함께하는 미사가 봉헌된다고 한다.

 

 

바닥은 마루이며 천장은 서까래와 가구가 노출된 연등천장이다.

 

 

 

십자가의 길

 

 

 

 

 

되재성당의 특징은

칸벽에 의해 남녀석이 뚜렷이 구분이 된다는 것이다.

 

 

제대쪽은 중앙열주가 삭제되어서 하나의 공간이 되어 제대에의 시각을 확보할수 있고

제대 주위에는 성체난간이 둘러져 있다.

 

성전 왼편 (남성) 자리에서 본 제대의 모습

 

 

성전 오른편 (여성) 자리에서 본 제대의 모습

 

장유유서()의 법도대로 어린이, 중년, 노인의 문을 엄격하게 구분하였다.

 

 

 

되재성당 제대 모습

왼쪽에 열쇠를 들고 서있는 베드로 목상

오른쪽에 칼을 들고 서있는 바오로 목상

 

 

제대의 십자가

 

 

옛날 프랑스 선교사들이 활동할 당시의 십자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