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궁 정원집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 784-10 (엄궁동 526)
☎ 051-323-7076
주차장 있음
영업시간 11시30분 ~ 22시
멀어도 가끔 해물찜이 생각나면 찾는집
엄궁에 있는 정원집이다.
큰 도로변도 아니고,
가게 간판이 제대로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검색을 해도 잘 나와있지도 않고
점심때라도 예약안하면 자리도 없다.
오늘은 멀리서 오신 손님들과 함께 어디를 갈까 고민을하다.
부산에 오시면
돼지국밥을 대접할까 회를 대접할까 하다
신선한 해물찜 생각에 엄궁 정원집으로 향했다.
예전보다 밑반찬수가 많이 줄은거 같다. ^^;
해물찜 양은 줄면 안되는데..
네명이서 마주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때쯤
미리 예약했던 해물찜 大 자가 나왔다.
음.. 맘에 든다.
내맘에 든것도 든거지만 손님들의 눈이 휘둥그레 지셨다.
나는 "부산 해물찜은 다 이정돕니다." 그랬지
특대 키조개의 먹음직스러운 속살들이 해물찜 위을 하얗게 덮고있다.
내가 좋아 하는 곤
이집 해물찜의 특별한 맛이 있다.
유별나게 뭐 이렇다할 그런건 미식가가 아니라 설명은 못하겠지만
신선한 야채, 싱싱한 해산물 에서 느껴지는 바다의 향같은거.. ㅋ
큼직막하게 썰어진 전복을 눈으로 보는것 만으로도
힘이 불끈불끈
손님들을 앞에 모시고 사진을 계속 찍어 댈수도 없고 ^^;;
큼직 큼직 들어있는 알이며, 새우,
아참 예전엔 없었던거 같은데 가끔 홍어도 씹히는거 같았다.
사실 정원집은 아구찜 전문이라고 하는데
아구찜은 한번도 먹어보진 못했다.
그맛이 궁금하긴 하지만 담에 또 와도 해물찜만 먹을것 같다.
서비스로 내주신 사이다로 매운맛을 씻어내려가며
먹고 또 먹고 먹는다.
대화는 어느새 사라지고 ㅋ
먹고나서 사리도 비벼 먹어줘야 '해물찜을 먹었다" 하는건데
네명이서 大자는 역시 무리다.
배는 불러서 도저히 도저히 하는데
젓가락은 놓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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