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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상

[경남]거제 바람의 언덕


거제 바람의 언덕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14-47 도장포마을

 

 

비가 온뒤라 날은 몹시 흐렸고..

안개속을 휘휘 저어 배를 타고  "신비의 섬 거제"로 향한다.거제여행제여행

 

 

8년전이였을 꺼다

친구들이랑 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키스장소를 기억하며, 무작정 다녀온 외도의 기억이 강했던 터라

여지껏 거제는 외도만 있는줄 알았다 ^^;;

 

 

오늘은 진해 안골에서 배를 타고 거제로 간다.

중앙동(부산 여객선 터미널)에서도 배를 타고도 거제로 향할수있지만

부산여객 터미널은 자동차를 겨우 8대만 승선이 가능하다고 하니.. 예약도 없이 가기란 미지수일테고

안골에서 타는 배는 80대를 승선할수 있다고 해서 진해구경도 할겸 진해로 향했다.

 

 

진해안골에서 거제가는 배는 1시간 간격으로 있었다.

(성우카페리와 풍양카페리에서 각각 2시간씩 격으로 운행)

하지만 이 배마저도 조금있으면 사라진다고 한다.

 

<거가대교>

 

가대교 (제와 덕도 잇는 다리)가 올해 말에 개통될 예정이니..

시간과 돈이 더드는 배를 이용하는 사람이 줄어들수 밖에

그래서 현재 연안선사들은 정부당국과 항로폐쇄를 전제로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배를 타구 가는것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이것마저도 귀한 순간이구나 생각했다.

 

 

저멀리 한진중공업 배가 보인다. 아니다 똘똘이 재원이 그랬다 한진해운배다.^^ 

안개속이라 그런지 더 멋있게 보인다.ㅋ

 

 

망망대해를 40분정도 지났을까.. 드뎌 완상의 섬 거제에 도착한다.

 

 

오늘의 일정은? 계획은? 없다.

오늘 하루만에  거제를 후딱 돌아보기가 오늘의 일정이다.^^;;

깊숙히는 아니래두 여기 저기 돌아볼 작정이다.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이기도한 아름다운 소리가 귓가에 머무는 학동~ 해금강 해안도로 (국도 14호선)를 지나

학동  몽돌해수욕장 으로 향했다.

 

 

몽돌해수욕장은 흑진주같은 몽돌해변이 1.2Km 정도 펼쳐진 해수욕장이다.

지압에 좋다해서인지 맨발로 걷는 이들도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해금강을 관광할수있는 유람선 선착장이 보인다.

아직 이른 여름날이라 그리 많은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일반 모래 해수욕장과 달리 해변에다 텐트를 칠수 있다고 하니..

바로 바다 앞에서 잠들수 있어서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 배가 고프다.

내기 핑퐁을 준비중이다. 돌을 던져 많이 튕긴 사람이 점심 내기를 한다..^^

 

 

점심 메뉴는 15,000 짜리 점심 특선이다. 물론 내가 낸다.^^;

해산물, 회, 초밥, 매운탕 이다. 맛도 좋았고 뭣보다 바로 눈앞에서 잡아올린것 (물론 수족관에서)을 봐서 인지

싱싱함을 입안가득 담은 그런 느낌이였다.

사실 나는 개불을 못먹는다.. 생긴걸로 판단하면 안되지만 이아이는 병든 지렁이 같이 생겼다.^^;;

 

 

하루만에 거제를 다돌 욕심인지라 음식을 빨리 내 주십사 했지만...  왜 이렇게 늦게 나오는지..ㅋ

맛있는 점심을 끝내고,  배도 부르고  몽돌해수욕장 주변을 거닐었다.

여전히 안개낀 거제의 모습은 역시나 내게 신비롭게 다가온다.

 

 

골목골목으로 들어가보니 옛날 가게들의 흔적들도 보이고

모조리 간판에 "1박2일 다녀간곳"이라고 내걸려있었다.

뭐 광고의 효과이기도 하지만... 왠지...난 ....음 시골 바다의 정겨움이 사라진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몽돌해수욕장을 빠져나와  1박 2일 소개이후로 더욱 유명해졌다는  도장포 바람의 언덕 으로 향한다.

 

 

대낮이 어두울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동백나무 숲을 지나

나무사이로 저멀리 바람의 언덕 풍차가 보인다.

순간 와~~우 했다.

 

 

자욱한 안개속에서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모습하고는..

정말 바람의 언덕 이름답게 바람이 엄청 불었다. 냉장고다^^

 

 

풍차 가까이로 다가가 봤다.

 

 

그래 그래 너네들 왔다갔구나 그래그래 너네 사랑하는거 알아

그래 그래 ....애인을 구하는구나 조만간 좋은 인연을 만날꺼야 그래그래

여러 낙서들이 귀엽기만 하다. 누군가에겐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어째 나는 귀엽기만 하다.

 

 

작년에 만들어졌다는 풍차는 이름만 풍차일뿐 날개는 돌아가지 않았다. 

풍차가 날개를 돌리지 않고있다니... 왠지.. 슬프다.

 

저멀리 아래로 등대가 보인다. 내려가는 길은 포장이 되어있었다

예전에는 비포장 길이였다고 하는데 ...이곳도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세상에 젖어 가는 구나..했다.

 

 

내려가는 길에 욘석.. 나를 한번만 바라봐 달라고 애원했건만...

본체만체 저러고 계신다. 입에는 또 뭘 문거니???

 

 

절경이다. 흐린 날씨탓에 저 멀리는 보이지 않아도

오히려 그 모습이 더 신비롭게 다가온다.

 

 

 

이 바람의 언덕은 바람 맞은 사람들이 오는 곳인지

어째 벤치마저도 바람같아 보인다.

쓸쓸한 고독을 씹고 있는 요 벤치에 앉아서 저멀리 반대편을 바라보며 바람을 느껴본다.

 

 

  

 

바람의 언덕에 바람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로 돌아오는길

저멀리 갯벌에 사람들이 보인다. 역시나 그냥 지나가지 못해 차를 한쪽으로 세웠다.^^

 

 

뭔갈 잡고 계셨다. 조갠가??

 

 

" 아저씨 ^^; 뭐 잡으세요?""

 대답이 없으시다.

 

"아저씨 뭐 잡으세요?"

"조개 !!"

 

 

맛조개 잡아 보고싶다는 생각에 여쭤봤지만 안된다고 한다.

뭐.. 나라에서 안된다고 하는건지 아저씨가 안된다고 하시는건진 모르지만..

 

 

구비구비 길을 한참을 올라갔다. 홍포 여차간 비포장도로 전망대(?)

이곳이 거제에서 전망이 가장 끝내주는 곳이라고 했다. 완전 기대를 하구서...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눈을 감고 상상만 해본다.

아마 다음에 또 오라고 그러나 보다.

 

 

다시 배를 타고 돌아 가는 길이다.

사람들이 많다 여름 휴가철에는 예약없인 타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아래칸 아저씨가 아들과 함께  갈매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다.

구경하다 못해 나두 새우깡을 얻어 해보려고 했지만 어째 저 갈매기의 부리가 무섭다.

평소 죄가 많았던 지라..ㅋ

 

 

 

석양에 점점 물들어가는 바다는

내 맘까지 점점 물들여 가는것 같다.

이렇게 평화로울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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