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오토 캠핑장
전북 무주군 설천면 백련사길 2
http://www.knps.or.kr/portal/main.do
☎063-322-3171
오토캠핑은 Automobile과 Camping의 합성어로
자동차에 텐트와 취사도구를 싣고 자연속에서 야영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에는 전국적으로 오토캠핑장이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다.
아무래도 장점이라면 낮에는 차를 몰고 주변여행을 하다 저녁에는 근처 캠핑장으로 들어가 야영을 할수있다는 거겠지..
휴가의 마지막날인 오늘은 본의 아니게 계획에도 없던 캠퍼가 되어 보기로 한다.
연일 퍼붓는 비때문에 지리산 종주도.. 그렇다고 예약없인 아무곳이나 갈수도없고..
덕유산자연휴양림에서 나와 덕유산 오토캠핑장으로 향한다.
역시나 소문대로 입구부터 차들이 밀리기 시작한다.
덕유산 국립공원내에는 덕유대 7야영장(오토캥핑장)과 덕유대 1~6야영장 두곳이 있다.
가격이 각각 다른건 아니고, 먼저 자리잡는 사람이 장땡이다. 그래서 자리 경쟁이 장난이 아니였다 ^^;;
어쨌든 성수기 기준으로 야영료 어른 2,700원과 주차료 (1일) 5,000원 만 내면된다.
먼저 오토캠핑장으로 들어섰다.
들어서는 순간 "헉! 정말 답답하다"
물론 빽빽하게 들어선 자동차와 텐트가 이유이기도 했지만 사이트와 사이트 간격이 좁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바로옆에 있다는게 오히려 단점으로 여겨졌다. 매연도 매연이거니와 나무그늘을 찾아 볼수 없었다.
한마디로 주차장에 텐트를 치고 있는듯한 느낌이랄까..
계곡이 가깝고 전기를 쓸수 있다는 장점외에는 오히려 갑갑하기만 한듯.. 이건 캠프가 아니야..
이내 오토캠프장을 나와 다시 덕유대 야영장으로 더 올라가본다.
큰 나무들 사이로 그늘도 지고, 산에 경사 때문인지 한적한 느낌을 더한곳이다.
계곡이 멀다는거 빼면 오히려 덕유대 야영장이 훨 나은듯하다
자동차또한 텐트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사이사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그리 무리는 없었다.
딱 이곳이야!!. 하는 생각으로 비가 오기전에 서둘러 텐트를 친다.
다행히 연일 퍼붓던 비도 멈춰주었고, 하늘도 파란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덕유대에서 백련사까지는 총총 걸음으로 2시간정도의 트레킹 코스 (6.5Km)라 했다.
그래서 서둘러 나서본다.
금강모치가 살아 숨쉬는곳?
금강모치가 뭐야??
피래미 같은 건데 최상류 1급수지역에 아주 물이 맑고 찬곳에서 사단고 했다.
특히나 이곳 무주구천동 금강모치는 특정야생동물로 지정되어있다고.. 암튼 그만큼 깨끗하다고 하는거구나..
가는 길에 본 이 버섯한쌍.. 어찌나 보기가 좋던지... ^^
늘 그렇게 이쁘게 사랑하렴
흐르는 물소리와 그 시원함이란 이루 말할수 없을 만큼 그간의 모든 더위와 피로를 씻어 내리는 느낌이다.
특히나 이곳은 자전거 탐방 코스로도 유명하다.
초급, 중급, 고급 코스로 나눠져 있었구 자전거 렌탈이 가능했다.
테마가 있는 쉼터도 있다.
연인을 위한 쉼터, 사색을 위한쉼터, 시와 향기가 있는 쉼터, 풍경이 아름다운 쉼터...등등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진 모습에 미소가 지어진다
도망갈 생각이 없는 이아이..
귀엽다.
송어 양식장도 있었다.
송어는 다 검은색인줄 알았는데 저기 금색도 보인다. 무지개 송어란다.
무엇보다 유명한건 아무래도 백련사까지 가는 길에 볼수있는 구천동의 33경이 아닐까..
1경 라제통문에서 부터 시작해서 33경 향적봉까지 이르는 구천동 33경중에
15경 월하탄 ~ 32경 백련사까지 가는길이니..
드뎌 32경 백련사에 도착한다.
뿌연 안개속 백련사의 모습은 신비롭기 까지하다.
오랜만에 걸었더니 다리가 후들후들 거린다.
배도 고프고...
씻으려고 했더니 으~~~~~~~~~~오싹하다. 넘시리도록 차갑다.
깨운함에 저녁식사를 준비한다.
역시나 연일 내린 비로 숯에 불이 안붙는다..ㅠ
버너위에서 달궈지는 저아이 자세히보면 구멍속으로 외계인이 보여...@@
그렇게 이곳의 밤을 맞이한다.
비가 와도 울어대던 매미녀석들도 밤에는 잠드나 보다.
고요한 덕유대 양영장의 밤이다.
덕유대에서 백련사까지 가는 (6.5Km)길에 볼수 있는 무주 33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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