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여행] 담양 관방제림 (潭陽 官防堤林) 담양관광지도
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여행/전라

[담양여행] 담양 관방제림 (潭陽 官防堤林) 담양관광지도

 

관방제림 官防堤林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객사리 2-6)

천연기념물 제 366호 (1991년 지정)

☎ 061-380-2812

무료주차

 

 

<담양 관광 안내 지도>

 

구례에서 담양으로 향한다.

담양으로 향하는 길은 참 아릅답다.

 

가는길마다 이 메타세콰이아 (Metasequoia)가  꽉 들어차선

환영하는듯 잎사귀를 흔들어 준다.

 

 

담양은 대나무 골이다.

대나무만큼이나 유명한곳이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그리고 이곳 담양 관방제림(潭陽 官防堤林) 이다.

 

 

관방제림은 죽녹원 가기전 주차장 앞으로 이어져 있는 길인데

관방천에 있는 제방 (동정자 마을로 부터 강의리까지 6km)중에서도

2km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루고있는 이곳을 관방제림이라고 한다.

관방제림 말 그대로 관청에서 둑을 쌓아 나무를 심어 가꾼숲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숲에는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음나무, 개서어나무, 곰의말채나무, 벚나무 및 은단풍 등

여러 가지 낙엽성 활엽수들로 이루어졌으며, 나무의 크기도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1m 정도의 것부터

5.3m에 이르는 것까지 다양하다. 나무의 수령은 최고 300년이 된다.

이런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2004년에는 산림청이 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 (주)유한킴벌리 등과 공동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시간정도 소요되는 길로 가족 연인들이 함께 걷기에 좋은 길이다.

관방제림과 더불어 오방길에 대한 안내판도 보인다.

 

 

담양 오방길

우주의 본원에는 음양의 두가지가 있고, 이 음약의 두 기운이 다섯가지 원소를 생산하는데

화,수,목,금,토의 오행과 동,서,남,북, 중앙 의 다섯방향과 오색을 의미한다.

 

메인로드인 영산강발원지 용소가는 길을 중으로

슬로시티 창평권역, 담양하천 습지권역, 가사문화권역, 담양호 주벽권역내의 다섯가지인

1코스 수목길, 2코스 산성길, 3코스 습지길, 4코스 싸목싸목길, 5코스 누정길

자연과 사람, 마을과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있는 스토리가 흐르는 길을 희미한다고 한다.

 

 

이곳 관방제림과 얽힌 이야기로 성이성 부사 이야기이다.

관방제림(官防堤林)은 조선 인조 26년(1648) 당시의 부사 성이성(府使 成以性)이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으며, 그 후 철종 5년(1854)에는 부사 황종림(府使 黃鍾林)이

다시 이 제방을 축조하면서 그 위에 숲을 조성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그런데 관방제림을 심은 성이성 부사는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의 실제 주인공이라는 주장이다.

성이성 (成以性 , 1595~1664)부사는 경북 봉화 출생으로 남원부사로 부임한 아버지 성안의를 따라

어린시절을 남원에서 보냈으며, 이 시기 춘향을 만나 지극한 사랑을 하게 되지만 곧 헤어지게 된다.

과거합격후 암행어사가 되어 어사 출두 전 지은 한시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또한 성이성부사의 행적을 기록한 일지를 보면, '조선 인조 25년 (1647) 남원 광한루를 방문하자

늙은 기생 여진(춘향의 母)이 맞이하였으며, 소년시절을 회상하고 밤이 깊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적고 있다.

이후 담양부사(재임기간 1648.7~1650.1), 춘추관 편수관, 진주목사 등을 역임하고

1664년 70세로 눈을 감은 뒤 청백리(淸白吏)에 선정 되었다.

이렇듯 관방제림은 성이성 부사의 깨끗한 생애에 깃든 순수한 사랑, 그리고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녹아있는곳이다.

그동안 많은 태풍과 홍수가 있었지만 아직도 건재할 뿐만 아니라, 숲은 세월이 갈수록 아름다움이 더해

2004년에는 전국 아름다운 숲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아 오리닷~!!

 

 

 

 

 

 

 

아름다운 관방제림을 더 거닐고 싶었지만

우리는 서둘러 죽녹원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