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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밥먹고

[부산맛집] 영도중리해녀촌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곳)

 

 

부산 영도 중리 해녀촌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중리항 몽돌해변 왼쪽 천막

부산 영도구 동삼동 632-9

 

부산 갈맷길 3-3코스를 걷다 마주하게된곳 중리 해녀촌

그 싱싱한 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몇자 적어본다.

[부산갈맷길] 3코스3구간 영도흰여울길, 중리해녀촌 해산물, 태종대 절영해안산책로

 

남항대교에서 부터 시작된 우리의 갈맷길 3-3코스

너무 늦게 출발한 탓도 있었지만 해가 이렇게나 짧아졌나 싶어 놀랍기만 하다..^^;;

저기 중리 해변이 보인다.

 

영도절영 해변길을 걸어 중리해변까지 왔다.

이제 이곳 중리해변에 있는 중리해녀촌을 지나

감지해변길로 태종대자갈마당까지 가면 우리의 갈맷길 3-3코스(총 10Km)가 완성된다.

태종대 까지 2.6Km 남았으니 거의 4분의 1은 온셈이다.

중리항 몽돌해변 왼쪽편에 있는 중리 해녀촌의 모습이 보인다.

매번 차로 지날때 스쳐지나보기만 했을뿐

오늘 이렇게 들어와 보긴 첨이다. 

입구에서 할머니 한분이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드신다.

호객행위라기 보단 그냥 외할머니댁에 놀러온 기분이랄까..

끌려(?) 간다기 보다 오히려 우리가 뒤를 따라가면 모시는 기분이랄까..ㅋ

아무튼 정겹다.

할머니는 우리를 안쪽까지 안내(?)해 주셨다.

할머니는 제일 안쪽에서 장사를 하고 계셨다.

입구에서 사람들이 안쪽까지 들어오지 않아서 인지 그 힘겨운 걸음으로 입구까지 나와 계셨던 모양이다.

할머니는 싱싱하고 많이 줄테니 골라 보라고 하신다.

사실, 우리는 갈맷길을 다 돌구서 밥먹을 곳을 미리 정해뒀는데 말이다.^^;

 

석양도 너무 아름다웠구

등에서 삐질 땀도 한방울 흘렀구

배도 출출했고

뭣보다 할머님의 그 미소가 이곳에서 아니 먹을수 없게 만든다. ㅋ

"이문어 삶아주까? 싱싱한디?"

"죄송해요 할머니 좀있다 저녁먹을꺼라서 그건 담에 와서 먹구 오늘은 간단하게 먹을께요"

"그라믄 멍게랑 개불주까?"

"제가 개불은 못먹어서...^^;; 우리 그돌멍게 한접시랑, 소라 한접시만 주세요. 많이 주세요 ^^"

"아라써 가서 아무데나 앉아 있으 갖다 줄텡께"

 

할머니는 다시 자리를 잡으시고 앉으셔서 손질하기 시작하신다.

연세가 80은 족히 넘어 보이셨는데

갑자기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나네  ㅠ

이곳 중리해녀촌은 제주 출신 해녀분들로 40여년 전에 형성된곳이란다.

지금은 20여명의 해녀분들이 직접 물질을 해서 장사를 하고계신다고..

 

정겨운 이곳에 노을까지 지고 있어 따뜻함이 더해진다.

우리는 바람이 션하게 부는 윗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시간을 걷고 마시는 이 션한 맥주의 맛 우와~~~ 우와~~~ 나는 연신 우와~~~

그맛은 마셔보지 않고선 말하지말라 ㅋㅋ

안주가 나오기도 전에 저녁놀에 취해 한모금 꿀꺽꿀꺽

드뎌 돌멍게가 나왔다.

역시..

이건 그냥 멍게가 아니므니다.

바닷속의 싱싱함을 그대로 입속에 머금는것 같았다.

 

그리고 잠시후 나온 소라소라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정말 일품이다.

석양에 취해 맥주에 취해...

한참을 이야기 나누다..

땀이 식어가고 바람까지 불어오니 스슬 추워지기 시작한다.

우리 할머니 잠시만 있어보달고 하더니

따뜻한 홍합국물 서비스로 들고 계단 올라오시네

냉큰 내려가서 받아 들고 올라왔다.

멋지다.

맛지다. 앙

역시 홍합탕 국물은 껍데기로 떠먹어야 맛이다.ㅋ

큰일이다. 아직 1시간은 족히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해가 벌써 질려고 한다.

서둘러야 겠다.  

다시금 우리는 감지해변길로 향한다.

산길이라 가로등 하나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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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2동 | 감지해변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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