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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부산교구 성당

[천주교부산교구]언양성당 울산대리구 (홈페이지, 미사시간 안내) 성모동굴,

 

 

언양성당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422

☎ 052-262-5312 

http://eonyang.pbcbs.co.kr

주보성인 : 그리스도왕

 미사시간 안내

 주   일

 06:30 / 10:30 / 19:30

 토요일

 16:00 / 19:00

 평   일

 06:30 월요일

 10:00 수, 목요일

 19:30 화, 금요일

 

 

 

 

<언양성당 주보>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언양성당

 

 

언양성당은 성당뿐아니라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울산에서 최초로 건립된 성당.

부산교구의 유일한 석조건물이자 울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건물

그리고 등록문화제 제 103호인 대한민국 근대문화 유산 

 

 

한국 교회의 200년 신앙의 보고라고 불리울 만큼 

언양성당은 귀중한 신앙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1932년 완공된 이 고딕식 성당의 모습에서 느껴지듯이 서울 명동성당을 건축한 중국인 기술자들이 공사를 맡았다고 한다. 

 

 

초대주임 이셨던 에밀 보드뱅 (Beaudvin Emile, 파리외방전교회) 정도평 신부님은

설계 당시만 해도 신자들에게 건축비를 모금할 생각이셨지만 모진 박해와 피난살이에 벗어난지 얼마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건축비를 바라기란 힘들었을터

결국, 신부님는 본국의 은인들과 파리외방전교회 본부로 부터 돈을 얻어 신자들과 함께 건축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왠지모를 은은하면서도 그끈끈한 신앙의 향기가 묻어나는것 같다

 

 

넓을 주차장을 지나 성당 입구에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구. 사제관 신앙유물전시관

 

 

1990년 구. 사제관을 개조해 지금의 전시관으로 약 74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있다고 한다.

이 모든 유물이 이곳 근처의 공소와 교우촌에서 수집한것들이라고 하니

이곳이 얼마나 유서깊은 믿음과 신앙의 고향인지 가늠할수 있게 한다.

 

 

 

전시관을 들어서려고 하는데  문이 굳게 닫혀있다.

"관람을 원하시면 사무실에 문의하세요"

 

 

아뿔사 오늘은 월요일이라 사무실이 쉬는 날이구나

결국 창문틈사이로 눈에 힘을 주고 뒷꿈치를 들었다 놨다 전시관 안을 뚫어지게 바라본다.

그렇게 아쉬움만 남긴채  전시실앞만 빙빙 돌다 나왔다. 

 

  

언양은 경상남도 최초의 천주교 공소였던 불당골 공소가 있었던 곳이다.

불당골이란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주해온 신자들이 모여 살았던 공동체를 말한다.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왔지만  이곳 역시 병인박해때는 피할수 없는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이다. 

그만큼 신앙의 뿌리가 깊은곳이라는 말일것이다..

 

 

성당 주변에 이렇게 많은 성지가 있으니 눈으로 봐도 유서깊은 곳임을 느낄수 있다. 

 

 

성전으로 향하는 길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우와한 건물과 가을 단풍이 어울어져

 그 온화하고 은은한 느낌이란 정말 아름답기만 하다.

 

 

 

정말 명동성당의 미니어쳐(?) 그런 느낌이다.

성전입구옆에는 비석이 하나 서있다.

 

 

 비석아래에 적혀진 대한민국 근대 문화 유산

1936년 건립된 언양성당은 2004년 9월 4일 등록문화재 제 103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성전 입구 안으로 들어서본다.

추운날씨에 따스한 햇살이 드리워진 입구는 벌써 부터 따스함과 평온함이 느껴진다. 

 

 

"우리성당은 신을 벗습니다. .."  

신발만 벗었을 뿐인데 왠지 모르게 내 모든걸 내려놔야만 할것 같은 느낌이였다.

 

 

문살짝^^

 

 

"주님 이 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 주시고, 마귀를 몰아 내시며, 악의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 아멘"

늘 성전에 늘어갈때마다 외게 되는 기도문이지만

손끝에 적신 성수로 더 가슴깊이 새겨본다.

 

 

늘 성전에서 느끼는 감동이지만 그 십자가를 보다보면

내내 나 잘났다고, 나만 잘나면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야만 이겨낼수있는 세상이라고 스스로의 삶을 인정하려 들다가도 

한없이 작아지고, 한없이 비워내게 만드는곳이다.

 

 

성전을 나와 성모동굴로 향한다.

언양성당 뒤로는 가까이로 오씨묘와 성모동굴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지순례로 걷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은  성모동굴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올라가는 길 입구에 우뚝 서있는 십자가를 뒤로하고

 

 

가을이 내려진 언양성당의 뒷동산은 맘까지 설레게 만든다.

점점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이파리와 그 이파리들 사이로 빼곡히 들어찬 따뜻한 햇살

 

 

 

 

  

"가을"은 왠지 쓸쓸하고 외롭게만 느꼈었는데

오늘은 왠지 "가득"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듯 하다.

가을과 가득은 평생 어울릴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씨묘 (순교자묘소)

 

 

오씨묘에서 성모동굴까지는 400M정도 인데 가는길에 "십자가의 길"이 있다고 했다.

 

 

기도를 해야겠다 맘을 먹고있었는데 위~~~이잉 기계소리가 한참이다.

 

 

아저씨들이 돌을 깍고 계셨다...

신기하기도 하고, 잼있어 보이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열심히 그리고 아름답게 정성스레 다듬어질 모습을 상상하며 비탈진 길을 걸어 올라가는데

정말 동굴이 하나 보인다.

 

 

루르드의 성모 (마사비엘 동굴) 느낌이랄까...ㅋ

가보진 못했진 왠지 동굴안에 성모님의 모습이 이렇지 않으셨을까..

 

 

 

 

이마에서 땀도 식힐겸 성모상 앞에 앉아서 밖을 내다봤다.

언양읍의 모습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하나 둘씩 솟아 나고 있는 고층 건물들과

그아래에 솟아날 준비를 하고있는 깍아내린 공터로

점점 회색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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