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천주교 성지순례] 수영 장대골 순교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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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가톨릭 성지

[부산교구 천주교 성지순례] 수영 장대골 순교성지

 

수영 장대골 순교성지

부산시 수영구 장대골로 57번길 3 (광안4동 546-4)

☎ 051-756-3351 (광안성당)

주차장 없음

 


 

천주교 부산교구 성지

 

오륜대 순교자성지 https://simjuliana.tistory.com/1102

수영 장대 순교성지 https://simjuliana.tistory.com/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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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장대골 순교성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천주교

 부산교구 성지(聖地)다.

 

광안성당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장대골 순교성지로 향한다.

광안성당에서 성지까지는 400m의 약간의 오르막이다. 


 

걸어서 5분정도

 

 

장대골로 57번길

바로 수영 장대골 순교성지 골목 초입이다. 

 

 

장대골 순교성지

 

 

수영(광안) 장대골 순교 성지

이곳은 부산지방에서 최초로 발견된 천주교 순교성지다.

1868년 음력 8월 4일 동래에 살던

이정식 (요한), 그의 아들 이관복(프란치스코), 며느리 박소사 (마리아), 조카 이삼근 (베드로)

등 일가족 네분, 그리고 그의 대자 양재현 (마르띠노)과 차장득 (프란치스코), 이월주(야고보), 옥소사(발바라)등

모두 여덟분이 이곳에서 순교, 천주 사랑과 그 믿음을 끝끝내 지키고 이겨 낸 우리의 자랑스런 영광의 자리이다.


 

 

 

 

유모차는 길가에 두고 계단을 오른다.

시댁 근처라 이녀석이 태어나기 전부터 신랑이랑 자주 왔던 곳인데..

"이렇게 너랑 오니까 기분이 이상해^^"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기도하고 계셨다.

 

 

성지의 가장 가운데는 대형 십자가와 제대가 있고

왼쪽으로는 수영 장대 여덟순교자 기림비

오른쪽에는 장대돌과 순교자위퍠 그리고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

 

순교자 시복 시성 도보 성지순례길

수영 장대 순교성지 ~ 오륜대 순교자 성지 간 14km 구간이다.

 

성지순례 확인 도장

 

 

 

 

 

중앙제대 앞 바닥에는 예수님의 심장과도 같은

사랑의 하트가 바닥을 수놓고 있었고

 

 

 

수영장대여덟순교자기림비

 

 

뒷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고문을 당하셨을때 부르셨다던 노랫말과 함께 시가 적혀있었다.

 

가세가세 천당으로 가세 1868(무진)년 음력 8월 19일 여기 수영장대 언덕 이자리

모진 매 생살 타는 내음 마을을 덮던 잔혹한 불찌검에도 굳굳히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 

자국자국 밟으며 마침내 그 여덟 머리는 높다란 장대끝에 달렸어도

더욱 크게 되풀이 메아리치던 그 날의 님 노래 우리 귀에 쨍쨍

영화롭도다 이길이 영화롭도다

그날로 부터 1백 20년이간 1988년 9월 30일  여기 수영장대 그 언덕 이자리 ... 

 

 

 

 

수영은 경상도 좌수영이 있었던 곳이고, 특히 이곳에 장수가 높은 대에 올라서서 명령하고 지휘하던 장대(將臺)가 있었다.

가끔 장대 앞에서 중죄인을 처형하기도 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신자 체포령이 내려졌을때, 이정식의 가족들과 동래 교우들은 피신하였다.

그런데 1868년(무진년)에 포졸들의 적극적인 신자 색출로 인해 이정식의 가족들과 동료 교우들이 체포 되었다.

이곳 장대에서 여덟분이 8월 4일(음력)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이정식 요한 가족의 시신은 명장동으로 옮겨졌다가, 1977년 오륜대 순교자 성지 동산으로 이장하여 모시고 있다.

 

 

부산교구 시복감사 기도

부산교구 복자 이정식(요한), 양재현(마르티노)

 

 

 

 

장대(將臺)란 지휘관이 올라서서 군사들을 지휘하던 돌로 쌓은 대(臺)를 일컫는 말이다.

조선 시대에는 군영의 연병장 정면에 장대가 있었고

연병장에서는 군사들의 열병 훈련 사영이 있었고 간혹 중죄인을 처형하는 사형장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8개중 현재 4개는 이곳 장대골 성지에 보존되고 있고

3개는 수영장대에서 오륜대 한국순교기념관으로 옮겨져 보존하고 있고,

1개는 보존여부가 미상이라고 한다. 

 

 

 

 

 

 

 

 

다시 광안성당으로 돌아와 순례를 마친다.